[특징주]현대로보틱스, 정기선 부사장 3대 주주 등극에 강세
현대로보틱스는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4000원(3.29%) 오른 4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현대로보틱스의 3대 주주로 올라선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로보틱스와 KCC는 정 부사장이 KCC가 보유한 현대로보틱스 주식 5.1%(83만1000주)를 3540억원에 매입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정기선 부사장은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며,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다.
정 부사장의 지분율은 5%대로 정몽준 이사장(25.8%)보다 낮지만 재계에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시작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대로보틱스의 1대 주주는 정 이사장이며 2대 주주는 국민연금공단이다.
실제 정 부사장은 이번에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3000억원을 아버지 정몽준 이사장에게 증여받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부사장은 20대 초반부터 현대중공업그룹의 차기 후계자고 꼽혀왔다.
현대로보틱스는 이날 주주총회를 개최,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바꾸는 등 지주사 체제로 그룹을 본격 재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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