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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지능형 보안 솔루션 출시…방문객 본인 확인 25초면 끝

등록 2018.07.1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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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 스마트폰 카메라·마이크·블루투스 테더링 등을 한번에 차단

방문객 대기시간 1시간에서 1분으로 단축, 시간당 출입 방문객 4배 이상 증가

AI 기술 적용해 보안 문서 위변조 여부 99% 식별하는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도 출시

- 출력부터 파쇄까지 문서의 A to Z 관리, 각 단계별 문서데이터 제공해 실시간 추적 가능

LG CNS, 지능형 보안 솔루션 출시…방문객 본인 확인 25초면 끝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 CNS는 첨단 정보기술(IT)이 접목된 지능형 보안 솔루션 2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인공지능과 스마트폰 제어 기술 등을 활용해 사람과 문서에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과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이다.

'출입카드 발급시스템'은 기업의 출입 보안을 강화하고 방문객 출입 인증시간을 단축한다. 신분증 인식, QR코드 인식, Visitor ON(IT기기 보안기능 차단) 기술 등 첨단 IT 보안 기술로 구성됐다. 

현재 기업의 출입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출한 후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 출입카드를 발급받고 스마트폰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한다. 또 노트북 등 전자장비 반입을 위한 물품반입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여러 절차를 거친다.
 
LG CNS는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은 안내데스크에 줄을 설 필요 없이 출입카드 발급기에 신분증을 투입하고 전화번호를 입력해 본인 확인을 끝낸다.

방문객 스마트폰 'Visitor ON' 전용 앱에 생성된 QR코드를 발급기 센서(감지기)에 갖다 대면 스마트폰 보안이 작동되고 카메라, 마이크, 블루투스, 테더링(무선인터넷 공유 기능) 기능을 자동으로 차단 후 출입카드를 발급한다. 이 과정은 25초면 끝난다.

방문객이 나갈 때는 출입카드를 발급기에 투입하면 차단됐던 스마트폰 기능이 다시 정상 작동된다.

특히 발급기 안의 센서를 통해 카드 수량을 자동으로 파악하는 등 출입카드 발급기가 카드발급부터 반납까지 스스로 처리하기 때문에 별도 관리자도 필요 없다.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 시범 운영 결과 시스템 적용 기업의 방문객 대기 줄이 사라졌고 최대 1시간까지 소요되던 대기시간이 1분으로 줄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시간당 출입 처리 가능한 방문객 수도 200여명에서 900여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은 문서의 출력부터 복사, 보관, 반출, 파쇄 등 출력물의 모든 과정을 관리해 기업 핵심문서 유출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기업 핵심기술 유출 사고의 50% 이상이 출력물 무단보관에 의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LG CNS는 파쇄할 보안 문서가 실제 출력된 원본이 맞는지 확인하고, 보안 문서의 외부 반출을 막기 위해 AI 기술을 적용했다.

AI 영역인 이미지 매칭 기술로 문서 출력 시 스캔한 이미지 파일과 파쇄하려는 문서를 비교해 위변조 여부를 식별함으로써, 기업의 주요 기밀문서 유출을 차단한다.

이미지 매칭 기술은 문자 인식에 많이 쓰이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보다 정교해 출력물이 구겨지거나 필기 흔적이 남아있는 등 다양한 형태의 훼손문서도 99% 이상의 정확도로 위변조 검증이 가능하다.

또 문서의 출력→복사→보관→반출→파쇄 각 단계별 문서데이터를 사용자와 보안담당자에게 전송, 현재 문서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하다.

출력물이 반출되거나 회수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경고 알람도 띄워준다.

LG CNS 관계자는 "지능형 출입카드 발급시스템을 적용하면 방문객이 많은 대형 공장의 경우 비용을 대폭 절감 할 수 있다"며 "지능형 출력물 보안솔루션은 문서 보안이 강화됨에 따라 40% 이상의 출력물 감소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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