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하도리 야생조류 분변서 AI 검출
농식품부, AI 긴급행동지침 따른 차단방역
올들어 야생조류 AI 30건 검출…27건이 '저병원성'
【정읍=뉴시스】김얼 기자= 3일 전북 정읍시 동진강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자 정읍시청 에코축산과 관계자들이 만석보 일대에서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제주 제주시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중간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AI 바이러스의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9일께 나올 예정이다. 최종 검사결과는 3~4일 소요된다.
농식품부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정하고 21일 동안 해당 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하도록 했다.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철새도래지·소하천을 매일 소독을 하는 등 차단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9일 충남 서천 봉선저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AI 바이러스는 저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이로써 지난 10월 이후 철새도래지 인근에서 채취한 분변에서는 총 30건의 H5·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이중 27건은 저병원성으로 판명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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