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교일, 서지현·국민에게 사과하라"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신문고 현판식에서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9.01.28. [email protected]
박주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전 검사장 판결문에는 낯익은 이름이 등장한다. 한국당 최교일 의원"이라며 "최 의원은 안 전 검사장이 성추행을 할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이었다. 당시 법무부 감찰관실 요청을 받고 성추행을 확인하려는 검사를 최 의원이 불러내 동결 지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의원은 반성은커녕 증인 (출석도) 거부했다"며 "최 의원에 대한 사실이 법원 판결을 통해 확인된 이상 서 검사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남인순 의원도 "사건 당시 최 의원은 성추행 사실을 은폐했다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한다고 펄펄 뛰었다"며 "최 의원의 주장이 거짓임을 명백히 들어낸 법원 판결 앞에 서 검사뿐만 아니라 국민에게도 (사과한다는 말이) 일언반구 없다. 참으로 유감"이라고 했다.
그는 "미투 운동은 권력구조에 저항하는 것"이라며 "가해자를 옹호하고 피해자와 목격자에게 침묵을 강요하는 검찰 내부구조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반성과 사과에는 시효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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