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4차산업시대 AI 기반 미래교육 혁신’ 본격 추진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6일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딥러닝 등을 초중고교 때부터 쉽게 체험하고 활용하는 바운더리프리교육을 학습현장에 폭넓게 구현해 우리나라 교육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19.02.06. (사진 = 동명대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슈퍼컴응용센터를 보유한 부산의 동명대학교가 최근 SW중심대학을 유치한데 이어 바운더리프리(BoundaryFree)교육혁신을 산·학·관 공동으로 본격 추진한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6일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딥러닝 등을 초중고교 때부터 쉽게 체험하고 활용하는 바운더리프리교육을 학습현장에 폭넓게 구현해 우리나라 교육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중고대학생과 일반인에까지 체험형소프트웨어(SW)교육을 지속 확산함으로써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미래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동명대는 오는 12일 대학본부경영관에서 INTEL 및 부산시교육청과 AI(인공지능)기반 미래교육과 관련연구 등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미래 인재 교육에 대한 연구, 선도적 교육체험프로그램 개발운영, AI IOT 빅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혁신기술 개발활용을 위해 산·학·관이 함께 발벗고 나서게 된다.

 또 TU-PEN 인텔 미래교육센터(Center for Future Education) 개소식도 갖는다. 동명대가 기술기반의 지식 교육을 넘어 미래 환경에 적응하고 미래 사회에 활용될 각종 기술 체험 교육 공간이다.

 이를 기반으로 교사 및 교수 연수와 학생 체험캠프 및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시행한다. 전공학생들 뿐만 아니라 비전공 학생들에게도 데이터 사이언스 및 AI 리터러시 교육 등을 확대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모든 학생들이 미래 적응 역량을 갖추게 한다.

 앞으로 AI기반 미래교육 콜로키움과 체험 등을 하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각 학교급별 미래교육에 관심이 많은 선도 교사들과 인텔 임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새로운 교육생태계 조성과 발전 방향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동명대는 이를 SW중심대학사업과 사회공헌사업으로 연계해, 일반인 대상 SW교육지원으로 이어갈 전략이다. 향후 어린이SW스쿨과 딥러닝(deep learning) 스쿨 등 ‘SW가치확산프로그램’을 초중고생과 교사, 경력단절여성, 재취업 희망자 등으로까지 넓혀나갈 방침이다.

 또 K-MOOC, KOCW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확충하고 교육환경과 방법을 혁신해 SW기반 강소대학으로 거듭남으로써, 현장업무에 바로 투입 가능한 미래형 디지털 리더(SW 활용개발 선도 인력)를 본격 양성한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동명대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바운더리프리 교육혁신을 산·학·관 공동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6밀 밝혔다. 2019.02.06. (그래픽 = 동명대 제공) [email protected]

동명대는 SW중심대학사업에 총91억3000만원(국고64억원, 지자체+민간27억3000만원)을 투자해, 정원 230명의 단과대학 ‘SW융합대학’(컴퓨터공학과·게임공학과·정보보호학과·정보통신공학과·디지털미디어공학부)을 신설하고, SW활용문제해결 등을 위해 전교생 SW기초교육을 의무화한다. 산업체·학생·교수가 A-B학과간 또 대학-산업체간 경계를 허물고 협력하는 ‘현실문제해결형SW교육’을 도입·시행키로 했다.

 부산지역산업과 밀접한 지능기계(AI)·해양물류(Smart Port)·관광컨벤션(MICE)·사물인터넷(IoT)·경영(Big Data)·건축설계(BIM) 등 6개분야의 ‘SW연계전공’을 만들어 4차산업혁명에 걸맞도록 ‘지역산업의 스마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동명대는 올해 대학교육혁신방향을 ‘4차산업혁명에 걸맞는 인재 양성과 현실사회 기여도 제고’로 일찌감치 설정하고, 개방-실용-융합-공유(OPCS)와 낡은 사고를 깨고 혁신을 위한 깸(Break&Awake)을 실행하고 있다. OPCS를 통해 무사안일·온정주의·칸막이사고 등 기존의 잘못된 틀을 깨는 것이다.

 이 대학 이응주 부총장은 “교과목 등 교육과정은 업계와 졸업생 고학년재학생에 먼저 물어 필요성을 확인한 뒤에 개설할 뿐 아니라 교육방법도 과거의 티칭&러닝에서 ‘Learning by Doing’으로 혁신하고 리빙랩(Living Lab. 생활실험실)을 정규교과목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테면 수영 일대 교통체증 해소 등과 같은 주제를 교과목화하여 다양한 학과의 수강생들이 융합학문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렇게 대학과 사회와의 칸막이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정홍섭 동명대 총장은 “동명대가 지난 1월 교육부 정보공시에서 2차 유지취업률(2017년12월31일기준) 87.6%로, 부산울산 사립대학 중 최고를 기록한 것도 사회와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교육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4차산업시대 AI 기반 미래교육 혁신’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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