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기록, 10월인데 벌써 경신…방한 관광 2000만 명 시대 ‘성큼’
등록 2026.10.27 17:12:07
26일까지 누적 방한객 잠정 1891만 명…27일 종전 최고치 경신 추산
쇼핑 37.0%·숙박 19.6%·의료웰니스 16.6%…관광 소비 확대
연말 2300만 명 유치 목표 가시권…범정부 관광 정책 지원 강화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 인근에서 열린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에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10.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10/21/NISI20261021_0021498944_web.jpg?rnd=20261021183021)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혜경 여사가 21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경회루 인근에서 열린 '한복 바르게 입기 캠페인'에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10.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연간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2개월가량 남은 상황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면서 사상 첫 연간 방한객 2000만 명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내건 2300만 명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까지 잠정 집계된 누적 방한객 약 1891만 명과 올해 일평균 약 6만4000명을 근거로 27일 지난해 연간 역대 최고치인 약 1894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까지의 연간 기록을 올해는 10월에 경신했다. 문체부는 역대 최고치 경신 시점을 약 두 달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누적 방한객 수는 2019년의 약 1750만 명을 웃도는 역대 최다 기록이었다.
이 기록을 올해 다시 넘어섰다.
9월까지 방한객 1711만 명…매월 증가세
22일 문체부가 발표한 ‘2026년 9월 방한 관광 동향’에 따르면 1~9월 누적 방한객은 약 171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408만 명보다 21.5% 증가했다.
9월 한 달 방한객도 약 20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1% 늘었다.
문체부는 10월 중 지난해 연간 방한객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27일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복 대여점 골목에 외국인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6.10.11. chocrystal@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11/NISI20261011_0021483960_web.jpg?rnd=20261011135439)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복 대여점 골목에 외국인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6.10.11. [email protected]
일본·태국 관광객 감소…한국은 21.5% 증가
문체부가 1~9월 국제 관광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일본과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9%, 3.8% 감소했다.
베트남은 14.5%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한국은 21.5% 늘었다.
방한 시장도 다변화하고 있다.
1~9월 중화권 방한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1% 증가했다. 일본은 16.9%, 아중동 15.3%, 구미주는 15.1% 늘었다.
관광 소비 47.7% 증가…지방 입국·방문도 확대
1~9월 외국인의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약 15조94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7% 증가했다.
업종별 소비 비중은 쇼핑업이 37.0%로 가장 컸다. 숙박업(19.6%), 의료·웰니스업(16.6%)이 뒤를 이었다. 1~9월 누적 카드 소비액은 201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다.
방한 관광객의 입국 경로와 지역 방문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9월까지 지방공항과 지방항만을 통해 입국한 방한객은 약 48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374만 명보다 늘었다.
전체 방한객 가운데 지방공항과 지방항만을 통한 입국 비중은 28.2%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26.5%)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방공항 입국객은 약 32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 지방항만 입국객은 약 158만 명으로 14.5%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 횟수도 약 6472만 회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5407만 회보다 19.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7% 증가했다. SKT 통신망을 활용해 지역별로 2시간 이상 체류한 경우를 방문으로 추정한 수치다.
수도권 중심이었던 방한 관광이 지방공항과 항만을 통한 입국, 실제 지역 방문으로 확대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5.13.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3/NISI20260513_0021281795_web.jpg?rnd=2026051315113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초여름 날씨를 보인 13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05.13. [email protected]
11월 2000만 명 돌파 전망…3000만 명 시대 준비
11월 한 달 동안 약 194만 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11월 셋째 주에는 누적 방한객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까지 정부 목표인 2300만 명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K-컬처’의 세계적 확산, 국제 관광 수요에 대응한 관광업계의 혁신,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한 국민의 환대 등을 꼽았다.
범정부 차원의 정책 대응도 방한 관광 성장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환율 변동과 고유가 등 불안 요인 속에서도 항공편 확충, 비자 발급 완화, 교통 편의 증진 등을 추진해 왔다는 설명이다.
중동전쟁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해외 마케팅 강화 등도 성과 요인으로 제시했다.
특히 정부는 29일부터 ‘국가관광전략회의’를 대통령 소속으로 격상해 범부처 협력을 강화한다.
정부는 국정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당기고 향후 4000만 명 관광시대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중심으로 중앙정부, 지방정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하고 방한 관광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역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최고치를 두 달여 앞당겨 달성하면서 연초에 도전적으로 설정했던 연내 2300만 명 달성도 실현 가능 범위에 들어왔다. 특히 지역 입국 비중과 지역 방문 횟수가 함께 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앞으로 방한 관광은 매일이 신기록이 될 것이다”며 “지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내실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한국이 세계 관광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여행목적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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