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코스피 반등 기대감…앤트로픽 IPO에 美반도체지수 2.8%↑
등록 2026.10.27 07:39:00
SK하닉 ADR 4.1%↑…코스피 야간선물도 2.6%↑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로 장을 마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0.28%) 하락한 1,322.50원을 보이고 있다. 2026.10.26.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10/26/NISI20261026_0021505214_web.jpg?rnd=20261026155937)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80.83포인트(1.46%) 하락한 5469.47로 장을 마친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0.28%) 하락한 1,322.50원을 보이고 있다. 2026.10.26. [email protected]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86포인트(0.29%) 오른 5만2364.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97포인트(0.71%) 상승한 7677.65, 나스닥종합지수는 213.37포인트(0.83%) 오른 2만6168.71을 각각 나타냈다.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AI 챗봇 클로드를 개발한 앤트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신고서를 제출하고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앤트로픽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162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억6000만달러에서 약 13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빠른 매출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AI 산업의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되고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스페이스X 역시 엔비디아의 차세대 베라 루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기 위해 아폴로와 약 400억달러 규모의 금융리스 계약을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를 키웠다.
국제유가 하락도 뉴욕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급등했던 유가가 하락하자 시장의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
반도체주는 일제히 강세였다. ARM이 6.19% 급등했고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4.09% 상승했다. 인텔(4.09%), 마이크론(2.98%), AMD(2.80%), 엔비디아(2.40%), 브로드컴(2.33%)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82% 상승했다.
테슬라는 바클레이스의 투자의견 상향과 목표주가 조정에 5.21%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4%, 아마존은 0.44% 올랐다. 네오클라우드 관련 기업인 코어위브도 1.76% 상승했다. 전력 인프라 업체인 GE버노바와 블룸에너지도 각각 4.92%, 5.49% 올랐다.
다만 메타는 AI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약 350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하면서 1.88% 하락했다. 알파벳과 애플도 각각 0.97%, 1.10% 내렸다.
지난 26일 전 거래일보다 1.46% 내린 5469.47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6개월 반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선 코스피는 27일 미국 반도체주 훈풍을 타고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관련 수치도 우호적이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0.97% 올랐다.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2.63%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시장은 앤트로픽의 IPO 서류 제출과 스페이스X의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주목할 부분은 최근 주가 조정에도 AI 인프라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이라며 "앤트로픽의 빠른 매출 성장과 스페이스X의 GPU 투자 확대는 반도체 수요의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최근 대규모 외국인 매도 후 수급이 아직 안정되지 않았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빅테크 실적을 앞두고 있어 장중 차익실현 매물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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