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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D-7]상원 초박빙·하원 민주 과반…'샤이 공화' 막판 주목

등록 2026.10.27 06:00:00

상원, 경합주 과반 확보 측 승리…초접전

하원은 공화당 전석 석권해도 패배 유력

'샤이 공화', 얼마나 있나…자금력도 변수

[와실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를 좌우할 중간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추이 및 주요 매체 예측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하원뿐 아니라 상원 다수당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이들이 공화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 등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공화'의 투표 참여 규모는 막판 변수로 꼽힌다. 막강한 자금력도 공화당에 유리한 지점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알래스카주 와실라의 커티스 D. 메너드 메모리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발언을 듣는 모습. 2026.10.26.

[와실라=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를 좌우할 중간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추이 및 주요 매체 예측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하원뿐 아니라 상원 다수당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이들이 공화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 등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공화'의 투표 참여 규모는 막판 변수로 꼽힌다. 막강한 자금력도 공화당에 유리한 지점이다. 사진은 지난 13일 알래스카주 와실라의 커티스 D. 메너드 메모리얼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 발언을 듣는 모습. 2026.10.26.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를 좌우할 중간선거(11월3일)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추이 및 주요 매체 예측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하원뿐 아니라 상원 다수당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이들이 공화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 등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공화'의 투표 참여 규모는 막판 변수로 꼽힌다. 막강한 자금력도 공화당에 유리한 점이다.

민주, 경합지 과반 가져오면 상원 다수당도 탈환 가능성

핵심 전선인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 텃밭으로 분류돼온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의 대다수에서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상원 전체 100석 중 65석(공화당 31석, 민주당 34석)을 제외한 35석을 새로 뽑는데,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 중 약 13개 지역이 예측이 어려운 경합지로 꼽힌다.

선거 대상이 아닌 현역 의석수와 각당 당선이 유력한 지역을 더할 경우 공화당은 44석, 민주당은 43석을 확보한 상황으로, 민주당이 경합지 13석 중 8석을 확보하면 51석으로 다수당이 될 수 있다.

경합지 중 4개 지역(미네소타·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뉴햄프셔)은 민주당 우세, 2개 지역(네브래스카·사우스캐롤라이나)은 공화당 우세로 분류되며 나머지 7개 지역(알래스카·아이오와·캔자스·메인·미시간·오하이오·텍사스)에서는 초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7개 경합주 가운데 미시간주를 제외한 6개 지역은 모두 공화당이 현역이거나 의원직을 내려놓은 곳으로, 대체로 공화당이 텃밭 수성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전폭 지원한 후보들이 위기를 맞았다. 텍사스주 켄 팩스턴 전 주(州)법무장관, 알래스카주 댄 설리번 상원의원 등은 민주당 후보에게 소폭 밀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또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30년간 5선을 했던 메인주, 대선 전 JD 밴스 부통령 지역이었던 오하이오주에서도 접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공화당이 94년간 승리해온 캔자스주조차 공화당 우세에서 경합지로 조정됐다.

다만 민주당 게리 피터스, 진 샤힌 상원의원이 은퇴하면서 공석이 된 미시간주와 뉴햄프셔주 등 공화당의 탈환 가능성이 거론되는 지역도 일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시간주의 압둘 엘사예드 민주당 후보에 대해 "이슬람 성전주의자"라며 맹공을 펴는 등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원은 민주 승리 확실시…"227~237석 확보 가능성"

하원은 민주당의 다수당 탈환 전망이 비교적 명확하다.

하원은 총 435석 전원을 새로 뽑는데, 현재 의석 분포는 공석 2석을 제외한 재석 433석 중 공화당 218석, 민주당 214석, 공화당 성향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를 좌우할 중간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추이 및 주요 매체 예측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하원뿐 아니라 상원 다수당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이들이 공화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 등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공화'의 투표 참여 규모는 막판 변수로 꼽힌다. 막강한 자금력도 공화당에 유리한 지점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24일하원 본회의장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는 모습. 2026.10.26.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후반기를 좌우할 중간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왔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 추이 및 주요 매체 예측을 종합하면, 민주당이 하원뿐 아니라 상원 다수당까지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한 이들이 공화당 후보를 찍을 가능성 등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 공화'의 투표 참여 규모는 막판 변수로 꼽힌다. 막강한 자금력도 공화당에 유리한 지점이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월24일하원 본회의장에서 집권 2기 첫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을 하는 모습. 2026.10.26.


다수당 기준은 435석의 과반인 218석으로, 민주당이 4석만 추가 확보할 경우 다수당을 탈환하는 구조다.

초당적 조사 업체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지난 24일 기준 민주당 우세 의석을 220석, 공화당 우세 의석을 198석으로 보고 예측이 어려운 경합지를 17석으로 분류했다.

켄터키·텍사스주 등 공화당 우세 지역을 중심으로 한 19개 지역이 공화당 우세 또는 경합에서 민주당 우세로 조정됐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는 "민주당이 12~22석을 추가 탈환해 227~237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이 기준에 따른다면 공화당이 17개 경합지를 모두 석권하더라도 민주당이 승리한다.

NYT는 23일 민주당 확보 의석을 214석(확실·유력 202석, 우세 12석), 공화당 확보 의석을 200석(확실·유력 187석, 우세 13석)으로 보고 21석을 경합지로 규정했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에 비해서는 보수적인 예측이지만, 공화당이 경합지 21석 중 18석을 이겨야 다수당을 지킬 수 있다는 결론이어서 현실화 가능성이 높지 않다.

21개 경합지 중 16개는 공화당 현역 지역구로, 플로리다·아이오와·몬태나·오하이오·텍사스 등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이 다수다. 상원과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탈환 공세를 펴는 분위기에 가깝다.

공화당, '샤이 보수'에 마지막 기대…트럼프와 거리두기도

다만 주요 언론 보도가 사실상 전적으로 여론조사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조사에 제대로 잡히지 않는 이른바 '샤이 보수' 표심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날 경우 결과는 크게 뒤바뀔 수 있다.

폴리티코는 지난 15일 공화당 내부에서 여론조사 흐름이 실제 표심과 다를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간선거 예측은 일반적으로 집권당에 과도하게 불리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카스 기술고등학교에서 민주당 소속 압둘 엘사예드 상원의원 후보(왼쪽에서 첫 번째), 조슬린 벤슨 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10.25.

[디트로이트=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 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카스 기술고등학교에서 민주당 소속 압둘 엘사예드 상원의원 후보(왼쪽에서 첫 번째), 조슬린 벤슨 주지사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2026.10.25.


조 바이든 행정부 중간평가였던 2022년 선거 때도 집권 민주당이 참패한다는 분석이 다수였으나, 실제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지켜내고 하원도 박빙 패배 수준으로 선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 최저 수준인 30%대 초반까지 내려온 점을 고려하면, '샤이 트럼프'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면서도 공화당 후보를 찍는 '샤이 공화'에 기대를 거는 기류다.

워싱턴포스트(WP)는 25일 "트럼프 지지를 철회한 유권자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선거 결과를 좌우할 중요한 집단"이라며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유권자의 22%가 지지를 철회했다고 짚었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거둬들인 유권자 규모는 전체의 약 8%로 추산되는데, 이들이 민주당으로 옮겨갈지 공화당 지지를 유지할지에 따라 경합지 선거 결과가 바뀐다는 것이다.

공화당에서도 '거리두기' 기조가 드러나고 있다. 액시오스에 따르면 최소 41개 지역의 공화당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일부 반대하는 등 거리를 뒀고, 최소 12명은 아예 관련 언급을 피했다.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막강한 자금력도 공화당에 유리한 막판 변수다.

NYT 19일 보도에 따르면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상원 경합지로 분류한 7개 주에서 집행된 공화당 측 광고비는 9억4700만 달러로 6억2500만 달러에 그친 민주당을 3억2000만 달러 이상 앞섰다.

또 트럼프 대통령 지지 외곽 조직 MAGA Inc.은 9월 한 달간 공화당 선거에 최소 2억4400만 달러를 지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중간선거에 4억 달러 이상을 냈거나 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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