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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차별 없는 세상 꿈꾸는 축제 연다

등록 2019.10.02 11: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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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문래공원서 인권 축제 휠더월드 개최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장애물 없는 세상 휠더월드 축제. 2019.10.02.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 영등포구 장애물 없는 세상 휠더월드 축제. 2019.10.02. (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12일 문래공원(문래역 1번 출구)에서 마을과 함께 만드는 장애물 없는 세상, '휠더월드' 축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휠더월드(Wheel The World)는 동그라미가 굴러가는 세상을 뜻한다.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모든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생활하는 편리한 세상을 지향하는 축제다.

영등포구와 서울시립영등포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하고 코레일유통과 한국마사회영등포지사가 후원한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열린다.

체험장은 의사소통 이해하기, 노동권 경험하기, 장애인권 공감하기, 휠더월드 참여하기 등을 주제로 꾸며진다.

개폐막식 무대에서는 장애인, 청소년, 노인 등 주민이 직접 공연한다. 스윙댄스, 핸드벨, 합기도 등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입으로 붓을 들고 그림을 그려보는 지체장애체험 구족화가, 뿌연 특수 안경을 쓰고 다트를 해보는 시각장애 체험, AAC(보완대체의사소통 기기)를 이용한 의사소통, 저주파 치료기를 한쪽 팔에 부착한 상태로 물건을 집어보는 편마비 체험 등 장애인이 겪는 일상을 경험해볼 수 있다.

수어 올림픽, 권리나무, 인권퍼즐, 자유발언대뿐만 아니라 '인권', '장애인' 등을 주제로 삼행시를 지어 제출하고 주민들과 함께 평가해 시상하는 가을 백일장이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행사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마을 주민과, 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 시민 단체가 만나 협력하는 자리로, 인권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풀어갈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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