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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용 플랫폼 추진하나…"프리미엄 독자노선 강화"

등록 2026.02.1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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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하이브리드 모두 수용

프리미엄 주행 감각 차별화

글로벌 판매 35만대 목표

콘셉트카 기반 차세대 투입

[서울=뉴시스] 제네시스는 27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인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6.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제네시스는 27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룹알할리 사막에서 '제네시스 데저트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익스트림 오프로드 콘셉트카인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엑스 스콜피오 콘셉트 외장 디자인. (사진=제네시스 제공) 2026.0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제네시스가 이르면 내년부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서 모두 사용하는 전용 신규 플랫폼을 도입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기존 현대차·기아 공용 플랫폼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최고급 주행감을 구현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현재 전기차에 E-GMP 플랫폼을,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에는 M3 구조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주행 역동성을 구현하기 위해 전용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특히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차에도 적용할 수 있는 구조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최근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해 전면 전동화 계획을 수정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병행하기로 했다.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 플랫폼의 구체적인 기술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조향 반응을 보다 직접적으로 하고 섀시를 과도하게 부드럽지 않게 세팅해 프리미엄 브랜드에 걸맞은 주행 감각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현대차와 기아 모델과의 차별화를 분명히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용 플랫폼 개발은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이 수반되는 결정이다.

다만 제네시스의 글로벌 판매가 22만대에 이르고 2030년 연 35만대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투자 타당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새 플랫폼의 첫 적용 모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최근 공개된 엑스(X) 그란 이퀘이터, 네오룬 등 콘셉트카가 차세대 양산 모델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제네시스는 무리하게 세부 시장을 모두 공략하기보다는 명확한 제품 전략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제네시스를 현대차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독립적인 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 독립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상징적 조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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