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도쿄올림픽 티켓 확보할 첫 번째 팀은…한국? 멕시코?
15일 미국이 대만 꺾고, 멕시코전 승리하면 한국 올림픽티켓 확보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 C조 대한민국과 캐나다 경기 전 김경문 감독이 입장하면서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빠르면 15일 그 주인공이 가려질 수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도 희망을 걸고 있다.
이번 프리미어12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2장이 걸려있다.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아시아·오세아니아 대륙 1위 팀, 아메리카 대륙 1위 팀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는다.
한국은 대만, 호주를 넘어야 도쿄행을 확정 지을 수 있다.
한국은 14일까지 2승1패로 3위, 대만은 1승2패로 4위에 올라있다. 호주는 1승3패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 남은 멕시코(15일), 일본(16일)과의 경기를 모두 잡으면 4승1패로 결승전에 오르며 내년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게 된다.
그러나 이보다 빨리 도쿄행이 결정될 수도 있다.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면 한국은 15일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게 된다.
전제 조건은 이날 낮 12시에 열리는 대만-미국전이다.
한국이 바라는 건 미국의 승리다. 미국이 대만을 꺾으면 미국은 2승3패, 대만은 1승 3패가 된다.
이어 오후 7시에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전에서, 한국이 승리해야 한다. 이 경우 한국은 3승1패가 되면서, 도쿄행을 확정짓는다.
한국이 16일 열리는 일본전에 패하더라도, 나란히 3승2패를 거둔 멕시코를 승자승 규정으로 멕시코를 제치고 2위에 오르기 때문이다. 이때 한국은 4승1패를 거둔 일본과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된다.
그러나 대만이 미국을 꺾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한국에는 그리 달갑지 않은 가정이다. 대만이 미국전에서 1승을 거둬 2승2패가 된다면 한국은 더 복잡해진 경우의 수를 놓고, 마지막까지 치열한 싸움을 벌여야 한다.
한국이 멕시코에 패하게 되면 2승2패로 대만과 동률을 기록해 16일 일본전 결과에 따라 올림픽 진출권 획득 여부가 판가름 난다.
한편 대만이 미국을 이기면 멕시코는 프리미어12에서 도쿄행을 확정짓는 첫 번째 팀이 된다.
미국은 슈퍼라운드 전적 1승4패가 되면서 3·4위전 진출이 좌절된다. 미국과 아메리카 대륙에 걸린 올림픽 진출권을 두고 다투는 멕시코는 한국전 결과와 상관없이 도쿄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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