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KIAT, 범부처 국가 연구장비 관리체계 혁신 나서
26일 국가 연구장비 관리·공동활용 업무협약 체결
26일 열린 KBSI-KIAT 간 국가 연구장비 관리·공동활용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의 모습.
국가연구시설·장비를 총괄 관리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BSI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장비의 관리기능을 담당하는 KIAT 간 이뤄진 이날 협약으로 연구·산업 현장에서의 국가연구시설장비의 관리 효율성 향상, 업무 부담 경감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KBSI는 지난 2009년부터 국가연구시설장비 총괄 지원기관인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NFEC)를 운영하며 범 부처에 걸친 연구시설·장비의 확충과 고도화 업무를 총괄지원하고 있다.
산업부 산하 종합기술지원기관인 KIAT는 부처 내 연구장비의 구축과 운영, 성과관리를 효율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로 양 부처 간 서로 다른 관리 프로세스로 인해 실제 연구·산업현장에서는 중복 업무 등 문제점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기간은 KBSI의 장비활용종합포털인 '제우스(ZEUS) 시스템'과 KIAT의 '산업기술개발장비 공동이용시스템(e-Tube)'을 연계시키고 부처 간 연구장비의 공동구축 및 활용, 연구장비 통합실태조사, 연구장비 처분프로세스 일원화 등에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합의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막대한 정부예산이 투입되는 연구장비의 효율적 관리와 활용지원을 위해 두 기관간 협력체계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연구장비 전주기 관리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연구장비 정보 연계, 관리체계 고도화 작업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식 KBSI 원장도 "이번 협약은 정부 R&D 예산과 국가 연구·산업 시설장비에 대한 투자 및 관리를 더 효율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부처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국가 연구장비의 공동활용을 촉진하고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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