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80%는 매장판매....온라인 판매는 아직 '글쎄'
【서울=뉴시스】(왼쪽3번째)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30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제4회 소상공인 주간 선포식'에 참석했다. 2019.10.30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제공)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1017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시장 변화에 따른 소상공인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활용’에 대해 응답자 중 81.7%가 ‘매장 직접 판매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업자가 보유 혹은 임대한 매장에서 소비자의 얼굴을 보며 판매하는 전통적 방식이 아직도 가장 활용도가 크다는 얘기다.
매장판매를 제외한 판매방식으로는 ‘SNS 온라인 판매’(21.1%), ‘자체 온라인 판매’(20.6%), ‘온라인 커뮤니티 공구’(16.0%), ‘오픈마켓플레이스’(14.1%), ‘소셜커머스 판매’(10.5%) 등 순이다.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장 직접 판매가 52.7%, ‘SNS 온라인 판매’가 6.9%, ‘자체 온라인 판매’가 6.7% 순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플랫폼 판매 절차의 편의성에 대해서는 불편하다는 부정적 응답이 4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수료 합리성’ 항목에 대해 43.5%의 소상공인들이 불합리하다고 응답했다.
‘계약조건의 합리성’에 대해서도 45.3%가 불합리하다고 응답했다. ‘관계 기관 정책이 대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공정성’에 대해서는 ‘대기업 위주’라는 응답이 58.9%로 조사됐다.
‘소상공인 대상 지원 정책’의 시급성 측면에서 응답이 가장 많은 항목은 ‘대기업과의 분쟁 법률지원’(66.2%), ‘과도한 수수료 규제’(65.8%), ‘온라인 활용 교육 지원’(58.6%), ‘자체 온라인 쇼핑몰 구축 자금 지원’(55.1%), ‘정부·지자체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 및 확대’(52.6%)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현재 주로 활요하는 직접 판매 방식의 효율화를 지원해야한다"며 "온라인 시장의 수수료 문제 등 공정성 문제도 해결하여 온라인 시장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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