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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번방 모방 성 착취 영상 판매 고교생 2명 구속 3명 입건

등록 2020.04.26 06: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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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부터 박사방 알고 영상 수집

등급별로 방 만들어 돈 받고 되팔아

정윤경 춘천여성민우회 대표가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물 유포자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 (사진=춘천여성민우회 제공)

정윤경 춘천여성민우회 대표가 텔레그램 N번방 성 착취물 유포자의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1인 시위. (사진=춘천여성민우회 제공)

[춘천=뉴시스] 김경목 기자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1만5000여개를 수집해 돈을 받고 판매한 고등학생 5명이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텔레그램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수집한 다음 재차 텔레그램을 통해 판매한 A(16)군 등 2명을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판매) 등 혐의로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범방의 창시자인 '갓갓'의 N번방 등에서 유포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수집 후 재차 텔레그램에 대화방을 만들어 입장료를 받고 판매해 3500여만원의 범죄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중학교 동창 사이인 이들은 '박사방' 조주빈처럼 약 1만5000여개의 성 착취 영상물을 일반방, 고액방, 최상위방 등으로 등급을 나눠 운영하며 돈을 받고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은 피의자들의 연령이 낮지만 범행수법과 범죄수익 규모를 고려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5명 중 2명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성 착취 영상물을 구매한 공범들을 쫓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성 착취 영상물 구매자 78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 착취 영상물은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남긴다. 잘못된 성 관념을 형성하고 사회에 악영향을 끼쳐 제작, 판매, 구매, 소지 등과 관련된 일체의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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