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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공항 반대단체 “주민 이주대책 포함 용역, 즉각 중단하라”

등록 2020.06.02 16:20:04

한국공항공사 2공항 상생방안 용역 발주 비판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한국환경회의와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20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퍼포먼스 제주 제2공항 OUT! 죽음의 활주로를 막아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한국환경회의와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을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2020년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 퍼포먼스 제주 제2공항 OUT! 죽음의 활주로를 막아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한국공항공사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예정지 주민과 상생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과 관련, 반대 단체가 공개 토론회를 앞두고 기만적인 행동이라며 용역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는 2일 성명을 내고 “국토교통부는 앞에서는 공개 토론회에 합의하고 뒤에서는 기만적으로 지역주민 강제 보상과 이주대책 내용을 담은 용역을 발주했다”며 “제2공항 상생방안 용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토부는 최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가하면서 뒤에서는 제2공항 건설을 기정사실로 하는 기반적인 용역을 발주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용역 과업지시서 내용을 살펴보면 제2공항 소음 대책과 저감 대책, 지역주민 맞춤형 보상·이주 계획, 제2공항 건설에 따른 지역산업의 변화적응을 위한 지역민 직업계획 및 주변지역 개발방안 등으로 채워져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앞에서는 갈등 해소를 위한 토론에 참가해 합리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결국 뒤에서는 제2공항 강행추진을 전제로 보상·이주 대책과 지역주민의 새로운 직업 계획까지 추진하고 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는 지금 당장 지역주민 간 갈등을 조장하고 주민을 우롱하는 연구 용역을 즉각 중단하라”며 “제주도 역시 제2공항과 연계한 세금 낭비 용역을 당장 중단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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