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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베테랑'과 '버닝' 영광이자 숙제같은 작품"

등록 2020.06.07 12:05:36수정 2020.06.07 1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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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7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사진=JTBC 제공)2020.06.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7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사진=JTBC 제공)2020.06.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유아인이 배우로서 느끼는 여러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7일 오전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은 배우 유아인 특집으로 꾸며졌다. 그는 대표작 '베테랑'과 '버닝'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아인은 영화 '베테랑'과 드라마 '밀회'를 동시에 촬영한 유아인은 "마지막에 촬영이 조금 겹쳤는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라며 "'밀회'의 선재는 순수의 결정체 같은 인물이고, 그 반대편에는 무슨 인물이 있을까 궁금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하기 편했던 것은 선재다. 아무래도 나와 더 가까우니까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관객수 1300만을 넘기며 2015년 흥행 1위, 역대 박스오피스 순위 5위를 기록한 '베테랑'은 빼놓을 수 없는 유아인의 대표작이다.

그는 아직도 현장이 편하지만은 않다고 한다.

"10대부터 연기했으니까 현장에서 소극적인 자세로 작업에 임해 왔다. 아직도 현장이 편하지 않다. 지금도 카메라가 몇 대가 있고 방송을 보고 얼마나 날을 세워서 나를 평가할지 신경 쓰인다"라며 부담감을 밝혔다.

이어 "나도 숙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이렇게 목소리의 떨림도 존재한다. 그런 걸(긴장을) 제거하는 개인적인 훈련도 하지만 벗어나기 힘든 무엇인가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해 보는 거다.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에 이은 '사도'의 사도세자 인물에 몰입한 방법에 대해 "어떤 인물을 만나든 연민을 가지고 접근한다. '사도'도 마찬가지다.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인물이긴 하지만 한 인간인 사도를 표현하기 위해 연민으로 접근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2015년 그가 주연한 영화 '베테랑'과 '사도'를 동시에 흥행시켰다. 그는 "직업인으로서는 당연히 최고의 한해였다. 그 당시에 살던 집으로 다시 이사를 가야 하나 싶을 정도다.(그곳에서 좋은)기운을 받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시)상당 부분 목표를 이루고 인정을 받았다. 살다 보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구나 싶기도 했다. 더 많은 시나리오를 만날 수 있게 됐다는 측면에서 기쁨이다"라고 덧붙였다.

베테랑'을 통해 탄생시킨 유행어 '어이가 없네'와 관련해서는 "다들 이 장면이 질리셨을 거다. 나는 좀 벗어나고 싶은데 세상에 어이없는 일이 하도 많이 일어나니까 그때마다 내 '짤'이 계속 나돈다. 배우에게는 선입견을 끊임없이 벗어나야 하는 도전이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베테랑'과 '버닝'이 배우 유아인에게 어떤 의미냐는 물음도 이어졌다.

이에 그는 "어느 한 작품 할 것 없이 두 작품 모두 영광이자 숙제 같은 작품이다. 그런 과정들을 통해 끊임없이 날 성장하게 해주고, 성찰하게 해주는 소중한 영화들이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1986년생으로 올해 34살인 유아인은 2004년 KBS 드라마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했다. 당시 유아인이 맡은 여주인공 '옥림'의 남자친구 '아인 오빠'는 청소년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데뷔 두 달 만에 팬카페 회원 수가 12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가 주연한 최근작인 '버닝'(2018)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전종서와 스티븐 연이 관객에게 얼굴을 각인했다. 오는 24일 영화 살아있다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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