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가고 첫째 안 가고' 병행 등교에 학부모 혼란
학교별‧학년별‧학급별 등교 방식만 10여 가지 넘어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교사 '번 아웃'도 우려
무거워진 책가방과 다가오는 폭염도 장애 요소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 교사들이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거리 두기를 위해 동선을 분리하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in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8/NISI20200608_0000540865_web.jpg?rnd=20200608160149)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 교사들이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하는 1~2학년 학생들의 거리 두기를 위해 동선을 분리하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email protected]
충북에서는 이날 초 5·6학년과 중 1학년 등 약 4만2000명이 이날 순차 등교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10여 가지가 넘는 등교 방식이 생겨나 둘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는 아침마다 혼선을 빚고 있다.
수업 준비를 챙겨줘야 하는 학부모들로서는 자녀 중에서도 등교일과 원격수업 일이 엇갈리는 경우가 다수여서 학부모 알림장을 잘 살피지 않으면 헷갈리기 일쑤다.
워낙 방식이 다양하다 보니 도교육청에서도 실태 조사에 엄두를 내지 못할 정도다.
실제로 한 초등학교는 2일 등교수업과 3일 원격수업을 학년별로 번갈아 운영해 상시 밀집도를 50% 이하로 낮췄다.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2학년과 3~5학년, 6학년의 세 그룹으로 나눠 등교일이 제각각이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에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한 1학년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in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8/NISI20200608_0000540860_web.jpg?rnd=20200608160149)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에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한 1학년 학생들이 교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email protected]
또 다른 초등학교는 상시 밀집도를 50%로 맞춰 학급별 2주 단위 홀짝 격일제 병행 수업을 하고 있다. 이틀에 한 번꼴로 등교를 하는 셈이다.
한 중학교는 상시 밀집도를 3분의 2 이하로 조정해 3학년의 매일 등교와 1~2학년의 주 단위 순환 등교를 하고 있다.
다른 중학교는 상시 밀집도를 3분의 1로 맞춰 각 학년이 한 주씩 돌아가며 등교하고 나머지는 모두 원격수업을 진행 중이다.
고등학교는 3학년의 매일 등교와 1~2학년의 순환 등교를 병행하고 있다.
학교 사정에 맞춰 순환 등교의 자율권이 있다 보니 세부적으로 더 많은 선택사항이 학교별로 운영 중이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 한 교사가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한 1학년 학생들에게 안내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in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8/NISI20200608_0000540851_web.jpg?rnd=20200608160149)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 한 교사가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한 1학년 학생들에게 안내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email protected]
일선 교사들은 방역뿐 아니라 일반수업과 원격수업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고, 시험 준비까지 겹치면서 피로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등교하기 전 온라인 건강진단 상태 확인을 시작으로 설문을 제출하지 않은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연락해 설문 등록도 독려해야 한다.
이어, 혹시라도 고열 등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등교 대신 온라인 수업을 안내해야 한다.
등교 시각에는 체온계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거리 두기 속 체온 확인, 기침, 설사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지 다시 한번 묻고 확인한다.
정규 수업은 물론, 수업이 없는 중간에도 온라인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 한 교사가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in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6/08/NISI20200608_0000540872_web.jpg?rnd=20200608160149)
[청주=뉴시스] 인진연 기자 = 마지막 4차 순환등교가 시작된 8일 오전, 충북 청주 경덕중학교 한 교사가 하복을 입고 첫 등교하는 학생들의 발열을 확인하고 있다. 이날 충북에서는 초 5·6, 중1, 약 4만 2000여 명이 첫 등교에 나섰다. 2020.06.08 [email protected]
A교사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면서 방역부터 학생 관리, 시험 준비까지 밤낮이 따로 없을 정도"라고 피로감을 호소했다.
학생들도 책가방 무게부터 부담이 만만치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 학교에서 교실을 다른 학년과 교대로 사용해야 해 사물함 사용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교과서와 학습꾸러미, 노트 등을 등교 때마다 가방에 가지고 다니다 보니 학년과 상관없이 가방을 멘 학생들의 어깨가 축 처지는 이유다.
하루는 학교에서, 다음 날은 집에서 수업을 받는 학생들의 가방은 교과서와 학습꾸러미, 노트, 물병 등을 담아 보통 5㎏에 달한다.
곧 다가올 폭염도 학교 구성원들을 힘들게 하는 잠재적 장애 요소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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