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10대루키 돌풍 유해란 "루키들끼리 경쟁하면 시너지효과"
'맥콜·용평리조트 with SBS골프' 이틀 연속 선두
유해란(19·SK네트웍스)은 4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643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기록해 합산 9언더파로 오후 5시 현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해란은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노승희(19·요진건설)와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었다.
유해란은 지난해 KLPGA에 입회한 직후인 8월에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데 이어 2번째 우승으로 노리게 됐다.
2020 신인왕 대상자인 유해란은 올 시즌 루키들 가운데 신인왕 점수 574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위 443점 조해림(19·롯데)과 격차를 더 벌이게 된다.
유해란은 이번 대회 루키들의 활약에 대해 "루키들과 같이 힘을 내서 경기하다 보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내일도 오늘보다 안전하게 쳐서 기회가 오면 잡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의지를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이번 2라운드 소감은?
"라운드 초반에 영점이 안 맞는 것처럼 샷과 퍼트가 모두 흔들리면서, 오늘은 언더파로만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퍼트가 점점 좋아지면서 60대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 신인선수가 아니더라도 그 자리에는 누군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내일도 내 플레이만 집중해서 경기할 생각이다."
-신인상 경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전에 KLPGA투어에서 루키들이 서로 경쟁하면서 시즌을 보낼 때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여러 번 봤다. 올해 루키 친구들이랑 같이 힘을 내서 경기하다 보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와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최종 라운드 각오는?
"오늘 후반으로 가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는데, 티샷이 흔들리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안전하고, 또박또박 잘 쳐서 버디 기회가 오면 잡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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