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골프모임 관련 31명 무더기 확진…가족·병원發 감염 지속
골프모임 총 80명 참석…"식사통한 감염추정"
수도권 재활병원·요양시설 중심 전파 계속돼
가족·지인 모임 확산도…비수도권 산발 감염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2020.08.18. [email protected]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이 발표한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 모임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 발생 이후 30명이 추가 감염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1명이다.
골프 모임에 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모임 참석자 16명과 참석자의 가족 및 지인 15명이다. 방역당국은 식사 모임을 통한 감염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137명이 감염된 상태다. 환자 45명, 간병인 및 보호자 56명, 의료 인력 및 기타 직원 14명을 비롯해 병원 외 전파로 추정되는 가족 12명, 지인 10명이다.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6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입소자 32명과 종사자 20명, 요양원 외 추가 전파로 가족 9명과 지인 1명이다. 행복해요양원 종사자로 분류됐던 1명은 동일건물 내 다른 요양원인 '한마음실버홈' 종사자로 재분류됐다.
경기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2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총 46명이 감염됐다. 안양시 일가족 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후 직장과 시설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안양시 가족 및 지인 4명 ▲남천병원 13명(간병인 및 직원 3명, 환자 및 이용자 9명, 가족 및 지인 1명)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25명(간병인 및 직원 7명, 환자 및 이용자 10명, 가족 및 지인 8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4명(간병인 및 직원 1명, 환자 및 이용자 3명)이다.
경기 여주시 장애인복지시설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입소자 20명, 직원 9명, 방문자 1명이다.
가족 및 지인 모임을 통한 확산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 일가족과 관련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구체적으로 영등포구 일가족 관련 7명(지표환자 및 가족 4명, 지표환자 동료 1명, 지인 2명)과 송파구 건설현장 관련 7명(지인의 직장동료 4명, 지인의 직장동료 가족 3명)이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에서 시작해 가족·동료·지인, 지인의 직장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 일가족 관련 15명(지인 및 지인 가족 8명, 동료 3명), 부천시 무용학원 관련 27명(이용자 13명, 지인 및 지인 가족 14명)이다.
서울 관악구 삼포스포렉스와 관련해서는 지난 24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수영장 이용객 9명, 가족 및 지인 8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대전 서구 어린이집과 관련해 지난 26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돼 총 6명이 감염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보육교사 4명과 원생 2명이다.
경남 창원시 가족 모임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 4명이 추가돼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 모임 10명, 모임 외 추가 전파로 가족 및 지인 2명과 기타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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