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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사고로 의식불명 신혼 경찰관 순직…장례 부산경찰청장

등록 2020.12.21 17:37:37수정 2020.12.21 17: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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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제공)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지방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제공)[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퇴근시간대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교통정리를 하던 중 승용차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20대 경찰관이 일주일 만에 숨졌다.

부산경찰청은 해운대경찰서 교통안전계 소속 A(29) 경장이 21일 오후 3시 9분께 순직했다고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14일 오후 6시 47분께 해운대구 재송동 과정교 교차로에서 퇴근길 교통정리 근무 중 승용차에 치였고, 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은 뒤 의식불명 상태로 치료를 받았지만 사고 일주일 만에 결국 숨졌다.

경찰은 부산경찰청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장의의원회를 구성, 오는 23일 오전 9시 부산경찰청 앞 동백광장에서 부산경찰청장(葬)으로 영결식을 치를 예정이며, 빈소는 부산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후 A 경장은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에 안장하기로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또 A 경장에 대한 1계급 특진을 추서하기로 했다.

특히 고인은 평소 온화한 성품에 솔선수범하는 모범적인 경찰관으로, 지난 8월 결혼식을 올린 4개월차 신혼부부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A 경장은 2016년 경찰에 입문, 1기동대 등을 거쳐 2018년 8월부터 해운대서 교통안전계에서 근무했다.

그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대회 행사 경비 유공으로 부산경찰청장 표창을 받았고, 교통단속 근무 우수와 치매환자 발견, 절도 피의자 검거 등 총 15차례에 걸쳐 각종 표창 및 장려장 등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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