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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김범수 기부금, 삼성전자 기부금 대비 17.5배 많아"

등록 2021.02.09 08:26:13수정 2021.02.09 1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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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범수 카카오 의장 기부금 현황 (제공=한국CXO연구소)

[서울=뉴시스] 김범수 카카오 의장 기부금 현황 (제공=한국CXO연구소)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 기부금액이 국내 최고 기부 기업인 삼성전자가 낸 기부액(2019년 기준) 대비 무려 17.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2019년 기준 국내 매출(개별 및 별도 재무제표) 1000대 상장사 중 순이익이 높은 상위 100곳에서 낸 기부금을 조사한 결과, 총 1조1545억 원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의 주식재산가치는 10조997억 원(8일 종가 기준)이다. 김범수 의장은 지난 8일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공식화했는데, 8일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으로 환산하면 5조498억 원이다.

기부금 상위 10대 기업은 7398억 원으로, 100곳이 낸 기부금의 64%를 차지한다. 순익 100대기업 기부금과 비교하면 김범수 의장은 이보다 4배 이상 자신의 재산을 사회 환원 하는 셈이다.

또 2019년 기준으로 국내 순익 100대 기업 중 가장 많은 기부를 한 회사는 삼성전자(약 2878억 원)다. 이어 KT(870억 원), 삼성생명(662억 원),  네이버(505억 원) 순으로 50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100억 원 이상을 기부한 회사도 100곳 중 25곳밖에 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 2019년 순익 100대 기업 기부금 톱 10 (제공=한국CXO연구소)

[서울=뉴시스] 2019년 순익 100대 기업 기부금 톱 10 (제공=한국CXO연구소)

김범수 의장의 기부금은 국내 대기업집단(그룹) 총수가 개인 재산을 자발적으로 사회에게 기부한 금액 중 역대 최대 수준이다. 또 기부를 하더라도 통상적으로 회사 차원에서 사회 공헌하는 경우가 많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외국에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 등이 상당 액수를 기부를 해 사회적 존경을 받아오고 있는데, 김범수 의장도 이러한 외국의 사례 등을 모델삼아 상당 액수의 기부에 동참하며 국내에도 사회적 존경과 깨끗한 부자가 되려는 청부(淸富) 문화를 확산시키는 불꽃을 피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 소장은 김범수 의장의 기부를 시작으로 다른 기업 총수와 CEO 등에게도 기부 문화가 확산될 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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