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두원 신경외과 원장 유가족, 전남대에 발전기금 1억
[광주=뉴시스] 고 김두원 신경외과 원장 유가족, 전남대에 발전기금 1억 원 전달. (사진 제공 = 전남대학교)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대학교는 고 김두원 신경외과 원장의 유가족으로부터 1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대 의대 출신인 고 김두원 원장은 지난 1월30일(향년 87세) 별세했다.
전달식에는 고 김두원 원장의 미망인과 아들 근용(㈜디텍 대표이사)씨,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김수한·이제혁 원로교수, 정신(전남대 신경외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아들 근용씨는 "아버님께서는 생전에도 모교와 후학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셨는데 발전기금을 내라는 유지까지 남기셨다"며 "늦지 않게 발전기금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정성택 총장은 "귀한 나눔을 행해준 고인에게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발전기금을 고 김두원 원장님의 뜻에 따라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 김두원 원장은 평생을 의료현장에 몸담으며 환자들을 돌봤다. 한국한센복지협회 부회장과 광주지부장을 역임하며 나병퇴치에 앞장섰다. 광주시의사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장, 대한의사협회장 등을 역임하며 의료인으로서의 소명을 다했다.
2013년 전남대 총동창회가 수여하는 '용봉인 영예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