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제시 "데뷔 15년차, '눈누난나'로 인정...이제 시작"

등록 2021.03.17 18:02:5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새 디지털 싱글 '어떤X' 음원 발매

[서울=뉴시스] 제시. 2021.03.17. (사진 = 피네이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시. 2021.03.17. (사진 = 피네이션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데뷔한 지 15년차인데, '눈누난나'를 통해 처음 음악으로서 인정을 받았어요. 무엇인가 시작이라는 느낌이 들었죠. 이제부터 진짜 열심히 해야 합니다."

작년 '눈누난나'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가수 제시가 17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어떤X' 음원을 발매했다.

음원 발매 전 온라인으로 열린 간담회에서 제시는 "싸이 오빠가 '눈누난나'보다 좋다고 희망을 줬어요. 신기한 것이 제가 낯설면 사람들이 좋아해요. '눈누난나'도 좋아하는 곡이 아니었다"며 웃었다. "그래도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 같아요. 이번엔 내려놓았어요. 기대는 많이 하면 안 되잖아요."

2005년 업타운 객원 멤버로 데뷔한 제시는 그간 개성 '걸 크러시'로 주목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눈누난나'가 음원 차트에서 대박을 치면서 대중적인 인기까지 얻었다.

제시는 "'눈누난나' 이후 곡을 내는 것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이번 곡이 많이 낯설고 힘들었죠. 최대한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라고 다짐했다.

'어떤X'는 제시가 약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너와 다르다고 틀린 게 아냐" 등 자신감과 자존감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눈누난나'와는 또 다른 팝 록(Pop Rock) 장르다.

원래 작년 MBC TV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걸그룹 '환불원정대'를 위한 곡이었는데 이번 자신의 솔로 활동곡이 됐다.

[서울=뉴시스] 제시. 2021.03.17. (사진 = 피네이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제시. 2021.03.17. (사진 = 피네이션 제공) [email protected]

자신의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인 가수 싸이와 협업곡으로도 눈길을 끈다. 제시와 함께 '눈누난나'를 탄생시킨 싸이는 이번 '어떤X'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제시는 "싸이 오빠가 이 노래를 마음에 들어 했어요. 가사를 직접 쓰고 싶다고 했죠"라면서 "이틀 동안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누구 하나 빠짐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끝냈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끝까지 싸이 오빠가 있어서 더 고마웠다"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엄정화, 이효리, 화사와 함께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환불원정대에 대해서는 "정말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무대와 활동이었다"고 돌아봤다.

제시는 자신의 매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자신감이라는 것이 태어나면서부터 생기는 것은 아니다"라고 손을 내저었다. "사람들이 저를 다 사랑할 수는 없잖아요. 하지만 자신이 자신을 사랑하는 게 큰 것 같아요. 제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남들이 저를 사랑할 수 없죠."

제시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을 통해 '눈누난나 챌린지'에 이은 'WTX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네이버 NOW. 라이브쇼 '#OUTNOW', 18일 엠넷 음악프로그램 '엠카운트다운'에 잇따라 출연해 '어떤X'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