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팜, 설비 증설 완료 …"생산능력 2배 증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닥 상장 예정인 에이치피오의 피투자회사인 인비오팜이 생산능력 확장을 위한 신공장 준공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신규 증설 라인은 생산 공정 효율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설비와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번 생산설비 확장으로 비오팜의 연간 생산 능력은 기존 대비 2배가량 증가했다. 기존 생산 규모는 300억원가량으로 이번 신규 증설 라인의 추가로 비오팜은 연간 600~700억원 규모의 생상 능력을 갖추게 됐다.
비오팜의 매출은 매년 성장세를 보여왔다. 회사는 지난 2018년 137억원, 2019년 212억원, 지난해 325억원이 매출을 기록했다.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53.9%에 달하며 영업이익은 2018년 21억원에서 2020년 57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비오팜은 국내 상위권 제약사와 건강기능식품 회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출처를 보유 중이다. 공장은 파우더, 경질 캡슐, 정제 등 범용화된 제형 대부분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올해는 매출로 450억~5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기존 생산라인만으로 이미 1분기에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에 목표치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오팜 관계자는 "그동안 생산설비 제한으로 인해 고객사의 공급물량 증가 대응에 제한이 있었다"며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능력이 보강됐기 때문에 영업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오팜은 단순히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구·개발(R&D) 기능을 강화해 기술적 경쟁력도 확보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근 원료 생산에 특화된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건강기능식품 관련 대기업의 연구소장과 생산 임원 등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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