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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2차 접종분 무작정 당겨쓰지 않아…도입 일정 고려"

등록 2021.04.06 15: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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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쌓아두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

"1차 접종자 일정 관리 중…기한 차질 없어"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이2021.04.0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6일 오전 서울 성북구청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이 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이2021.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물량 도입 일정을 고려해 1차 접종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접종 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되, 다른 백신과의 교차 접종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미 도입된 백신 물량을 고려하고, 다음에 도입될 백신 도입 시기와 일정을 고려해서 접종을 하고 있기 때문에 2차 접종에는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접종이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은 모두 1인당 2회 접종이 권장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권장돼 접종 간격을 최대 한 달 조정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 간격은 21일이다.

정부는 1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2차 접종에 쓰일 백신 일부를 1차 접종에 사용하고 있다.

김 반장은 "백신이 물리적으로 1차와 2차 접종분으로 구분된 것은 아니고 도즈(회분)로 관리를 한다"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접종 간격이 8~12주여서 접종 간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접종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반장은 "재고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면서 도입된 백신을 쌓아두지 않고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이라며 "1차 접종을 한 분의 2차 접종은 기한 내에 차질 없도록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2차 접종분을 당겨 사용한 후 백신이 도입되지 않을 경우 다른 백신을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 "교차 접종에 대한 임상적인 근거가 아직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검토하고 있지 않다"라며 "2차 접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수급 일정 등을 충분히 조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일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을 보완하고,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 추가 접종하기로 밝혔다.

김 반장은 "고3 학생, 교사와 관련한 접종 계획은 인원과 범위, 시기 등에 대해서 교육부하고 협의하고 있다"라며 "확정이 되면 별도로 설명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김 반장은 "얀센이나 모더나, 노바백스 관련해 백신 도입 일정은 추후 확정되는 대로 설명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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