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남發 전세불안 없다지만…훌쩍 뛴 서초 전셋값

등록 2021.05.27 14:00:00

한국부동산원 5월넷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

재건축 이주수요에 서초 전셋값 0.16% 뛰어

강남 재건축, 강북 저가 위주 매매도 지속 ↑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정부가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로 인한 전세시장 불안 요소가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지만, 실제 시장에선 가격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은 서초구와 동작구 위주로 상승폭이 벌어지고 있지만 이주가 본격화되면 강남4구, 더 나아가 서울 전체로 상승세가 번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매매 가격은 강남 재건축과 강북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 추세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23% 상승, 전세는 0.14% 상승해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매 가격을 보면 서울(0.10%→0.10%)은 상승폭을 유지했고, 5대 광역시(0.23%→0.22%)와 8개도(0.18%→0.17%)는 축소됐다. 지난주 하락 전환한 세종(-0.10%→-0.05%)은 하락폭이 개선됐다.

전셋값은 서울(0.03%→0.04%)과 5대 광역시(0.18%→0.19%)는 상승폭 확대, 8개도(0.14%→0.13%)는 상승폭 축소, 세종(-0.07%→-0.14%)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이주 수요…서초 전세상승률 0.16%↑

강남권 전세 시장은 대체로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초구(0.16%)는 전주 상승률인 0.07%보다 상승폭을 훌쩍 키웠다. 반포동, 방배동과 인접한 동작동을 중심으로 동작구도 지난주 0.02%에서 이번주 0.06%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초구 등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서초구에서는 3월 말부터 이주를 시작한 방배13구역, 하반기 이주를 앞둔 반포주공 1단지와 신반포 18·21차 등에 사는 주민들이 이미 이사를 했거나, 이사해야 한다. 이로 인해 강남지역 전세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14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올해 계획된 서울지역 전체 및 강남4구 전체 정비사업 이주 물량은 지난해보다 많지 않다"며 "향후에도 정비사업 이주로 전세 불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올해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 규모가 약 7600세대로 지난해(2만5000세대)의 3분의 1 수준이고, 강남4구 전체도 약 4200세대로 지난해 8300세대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다.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이 3분기부터 회복돼 하반기에도 강남4구 8000호, 과천 3000호 등의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밖에도 송파구(0.02%→0.02%)는 방이·잠실동 위주로, 강남(0.01%→0.02%)과 강동구(0.02%→0.02%)는 학군수요가 있는 도곡·명일동 위주로 오름세를 지속했다. 영등포구(0.08%→0.06%)는 여의도동 재건축과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권 재건축, 강북 중저가도 꾸준히 상승

서울(0.10%→0.10%) 매매 가격은 강남권에서 재건축 위주로, 강북권은 개발호재가 있는 노원·도봉구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4구에서는 서초구(0.20%→0.18%)가 토지거래 허가구역 인근 지역인 반포와 서초동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송파구(0.16%→0.16%)는 가락·문정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됐다. 강남구(0.13%→0.13%)는 도곡·개포동 중대형, 강동구(0.06%→0.07%)는 암사·천호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양천(0.10%→0.10%)과 영등포구(0.12%→0.09%)는 목동 신시가지와 여의도 재건축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0.21%→0.21%)가 상계·중계동 중소형과 중저가, 도봉구(0.13%→0.13%)가 개발호재 있는 창동 역세권과 쌍문동 중저가, 성북구(0.05%→0.07%)가 길음·돈암·종암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0.86%→0.81%)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장현·목감지구, 의왕시(0.69%→066%)는 삼동 및 오전·내손동 대단지, 평택시(0.68%→0.62%)는 안중·포승·청북읍, 군포시(0.65%→0.51%)는 금정·산본동 내 저가인식 있는 단지, 오산시(0.69%→0.48%)는 부산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은 부평구(0.52%→0.53%)가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삼산·산곡동, 미추홀구(0.51%→0.44%)는 용현·관교동 구축과 저가 인식 단지, 계양구(0.43%→0.42%)가 계양3기 신도시 내 주요 단지, 연수구(0.49%→0.41%)는 교통 및 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연수·옥련동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2021.04.2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지역 아파트 모습. 2021.04.2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