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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전 기자, 최강욱 소송 2억 상향…"개선여지 없어"

등록 2021.07.26 1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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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SNS허위글로 명예훼손한 혐의

이동재 "인격말살 거짓말" 손배소 제기

"반성않고 개선여지 없다" 청구액 확장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왼쪽)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오른쪽). 2021.07.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왼쪽)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오른쪽). 2021.07.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성구 기자 =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최강욱(53) 열린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반성도 없고 개선의 여지가 없다"며 청구액을 2억원으로 확장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기자 측은 이날 최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판사 이관용)에 청구 금액을 종전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확장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검·언유착' 의혹이 제기된 이후 자신의 SNS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의 허위사실을 올려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최 대표는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를 회유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관한 정보를 얻으려 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에 이 전 기자 측은 "최 대표는 이 전 기자가 '전혀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녹취록을 듣거나 보고 쓴 것처럼 상세히 묘사했고, 그 내용이 '기자의 인격을 말살하는 수준의 거짓말'임에도 현재까지도 그 글을 게재하고 있다"며 소송을 냈다.

앞서 이 전 기자는 지난 23일 열린 최 대표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람을 죽이는 완벽한 허위사실이고 인격살인"이라며 "제가 모든 혐의를 무죄 받았는데 왜 저한테 사과 한마디 없나"라고 언급했다.

당시 최 대표는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도둑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상황이 더이상 우리 사회에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며 "어디에 감히 권·언유착 프레임을 씌우려는지 납득 못 하고 사실관계에 안 맞는다"고 말했다.

이 전 기자 측은 이날 "거짓 정보 제공 출처 등을 명확히 밝히고 사과할 경우 처벌불원 의사를 밝히겠다고 한 바 있다"며 "그러나 최 대표는 해명도 사과도 없이 6개월이 경과하도록 이 전 기자 비방으로 일관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표는 이 전 기자에 대한 증인신문 후에도 자극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 전 기자는 최 대표가 창조한 허상의 '검·언유착' 프레임 속에서 약 1년4개월 동안 고통받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자신의 말과 행동에 높은 책임감이 요구되는 사회적 지위에 있음에도 사과 말 한마디조차 없으며 오히려 자신이 검차개혁의 희생자인 것처럼 적반하장식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 대표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이 전 기자 개인이 고통받았고, 사회는 분열되고 정국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며 "전혀 반성않는 최 대표의 태도에 더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돼 손해배상 청구금액을 확장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대표가 적시한 허위사실을 인용한 언론 매체 등을 1000만명 넘는 사람들이 청취·시청했고 재생산돼 개인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규모 피해가 발생했다"며 "대부분 디지털 자료임에 따라 피해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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