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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홍준표로 이재명 이길 수 있나? 저만 할수 있다”

등록 2021.10.31 11:15:13수정 2021.10.31 13: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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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재명을 꺾을 수 있느냐가 선택 기준”

“홍준표와 단일화설은 흑색선전, 안철수와는 단일화 추진”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 뉴시스DB. 2021.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 뉴시스DB. 2021.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이 31일 대구를 방문해 “윤석열 후보로, 홍준표 후보로 이길 수 있겠는가”라며 “정책·토론·도덕성에서 이재명을 압도하고 중도층, 수도권, 청년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저만이 정권교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은 보수표만 똘똘 뭉친다고 해서 절대 이길 수 없다. 상대편에서, 중도층에서 “아 저 정도면 좋다”라고 생각하는 후보를 내세워야 겨우 이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라의 명운이 걸린 이번 대선은 오로지 하나만 생각해야 한다”며 “과연 누구를 후보로 내세워야 본선에서 이겨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인가, 누가 이재명을 꺾고 승리할 것이냐, 선택의 기준은 이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정권을 연장하려는 민주당은 쉬운 상대가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부인과 장모의 온갖 비리 의혹, 막말·망언에다 기본적인 상식도 없고, 정책도 토론도 준비 안 된 후보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목소리르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사실 저는 그동안 고향 분들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 제가 부족했던 탓이고 저의 업보라고 받아들여 왔다”며 “저에게 가진 서운한 감정, 이제는 거두어 주시고 대구의 아들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최근 저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대구·경북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주면 유승민이 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의 한을 풀어드리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는 자랑스러운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과 관련해 “바른미래당을 같이 해본 경험이 있어 그 분에 대해 잘 안다”며 “제가 후보가 되면 바로 안철수 대표와 단일화를 추진하겠다. 설득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의원과의 단일화설에 대해서는 “흑색선전이다. 당 경선 자체가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인데 이미 단일화 하고 있는 과정에 무슨 단일화를 또 하겠나”라며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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