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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S국악대상' 大賞, 김준수…역대 최연소

등록 2021.12.26 1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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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준수. 2021.12.26. (사진= K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준수. 2021.12.26. (사진= KBS 제공)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2021 KBS국악대상' 대상에 국립창극단 주역 소리꾼 김준수(30)가 선정됐다고 KBS가 26일 밝혔다.

중앙대학교 음악극과를 졸업한 김준수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제 수궁가 이수자다.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판소리 금상 및 국립국악원 온나라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 금상을 받았다. 국립창극단의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 헬레네 역, '춘향'의 몽룡 역, '배비장전' 배비장 역, '패왕별희' 우희 역 등으로 호평을 들었다.

올해는 수궁가를 참신하게 해석한 젊은 소리꾼들의 소리 판 '절창', 창극 '귀토'의 주인공 토자 역으로 주목 받았다. 방송 음악 예능 프로그램 등을 오가며 소리의 매력을 전하고 있다.

특히 1982년부터 시작된 KBS국악대상의 최연소 대상 수상자다. 그동안 안숙선 명창(1987년 대상·당시 39세), 김영임 명창(1995년 대상·당시 43세), 박애리(2012년·당시 38세), 이봉근(2020년 대상·당시 38세) 등이 받았다.

김준수는 "올해 초 암 판정을 받은 어머니 곁에서 어머니를 보필하겠다고 마음먹었던 자신을 만류하며 활동을 응원해주신 어머니 덕분에 더 열심히 달려왔고, 그 덕분에 수상을 할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을 하면서 우리 소리를 많은 분께 알리고 올곧게 제 뿌리를 지켜나갈 수 있는 소리꾼이 되도록 정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KBS 국악대상'에서 '가악상'은 박진희(국립국악원 정악단원), '민요상'은 김무빈(국가무형문화재 서도소리 이수자), '연주 관악상'은 김선호(이음회 대표), '연주 현악상'은 박순아(서울대학교 국악과 강사)가 받았다.

또 '작곡상'은 함현상(작곡가 / 영화 두레소리, 귀향 음악감독), '무용상'은 장현수(국립무용단 부수석), '단체상'은 판소리공장 바닥소리(2002년 창단), '출판 및 미디어상'은 ㈜나우판코리아(2017년 설립), '특별공로상'은 국악계 1세대 작곡가인 고(故) 정철호(1923~2021)에게 돌아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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