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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 임신 숨기고 학교 다닌 고3 딸 '반전 사연'에…

등록 2022.03.28 09: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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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예고 캡처 . 2022.03.28. (사진 = MBN )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예고 캡처 . 2022.03.28. (사진 = MBN )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고등학생 딸의 임신 사실을 안 부모의 반응에 감동이 일렁였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이하 '고딩엄빠') 4회에서는 '14개월 하랑이 엄마' 최민아의 사연이 공개됐다.

재연 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진 최민아의 사연은 지금의 남편 백동원과 사귀다 헤어진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후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큰 백동원의 설득으로 부모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학업을 이어갔고 8개월 차에 이를 알렸다. 이에 최민아의 부모는 오히려 딸을 걱정하고 위로했다.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 최민아는 "다시 생각해도 너무 죄송하다"라며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보였고 3MC도 부모의 참 사랑에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백동원에게는 화가 난 최민아의 아버지는 그의 집으로 찾아갔고 거기서 만난 백동원의 부친이 절친한 학교 선후배 사이여서 순식간에 반가운 재회로 상황이 바뀌게 된다.

결국 최민아와 백동원의 부친은 극적인 사돈을 맺게 되고 지금은 더없이 친한 가족이 됐다.

이를 지켜본 MC박미선은 "부모라면 놀랄 수 밖에 없는 미성년자 딸의 임신 소식에 먼저 다독여주는 게 쉽지 않다"라며 최민아 부모님의 현명한 대처를 높이 평가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 역시, "어머님이 대단하셨던 부분이 그 순간에 감정적으로 대할 수 있는 상황에도 딸 마음에 공감하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훌륭한 부모의 자세"라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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