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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여론 의식했나...스포츠에 눈 돌리는 '코인거래소'

등록 2022.07.17 15:00:00수정 2022.07.17 15: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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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을 초청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팀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인원은 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지난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통합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사진=코인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을 초청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팀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인원은 프로축구연맹,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지난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통합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사진=코인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인 거래소들이 스포츠를 이용한 마케팅과 ESG 활동을 펼치며 홍보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코인 광풍으로 막대한 수수료 수입으로 올린 거래소들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스포츠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와 네이버, 라운드원 스튜디오로 구성된 '두나무 컨소시엄'이 한국야구위원회(KBO) NFT 디지털 사업의 단독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 컨소시엄은 오는 22일 KBO 리그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상품을 발행하는 플랫폼 '크볼렉트'(KBOLLECT)를 론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론칭에 앞서 KBO 40주년을 기념하며 4040명을 대상으로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 밖에도 KBO를 후원해 매주 포지션별 최고 활약 선수를 선정해 '업비트 위클리 베스트 라인업'을 발표하고 있다.

고팍스도 키움히어로즈와 2년 연속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키움히어로즈는 선수단 포수 프로텍터와 선수단 유니폼 뒷면 상단에 고팍스 로고를 부착하고, 홈플레이트 뒤편 LED 광고와 외야 펜스를 제공한다.

또 다양한 제휴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도 진행한다. 고팍스는 정규시즌 동안 키움히어로즈의 팀 홈런 1개당 2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한다. 또한 매월 팀 최다 홈런 선수를 대상으로 '고팍스 홈런왕 시상식'을 진행한다.

두나무와 고팍스가 스포츠 마케팅으로 야구를 선택했다면 코인원은 축구로 승부수를 띄웠다. 코인원은 팀 K리그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며 다양한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연결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이벤트와 팀 K리그 선수 팬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2일에는 CSR 활동의 일환으로 스페셜올림픽 통합축구팀을 초청해 '팀 K리그 통합축구 클리닉'을 진행했다.

코인원은 대중문화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코인원 브랜드의 대중적 인지도 확장과 가상자산 투자 인식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코인원 주 고객층이자 스포츠 콘텐츠 소비 중심축인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타깃 마케팅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까지 강화할 예정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스포츠를 통해 코인원 고객은 물론, 가상자산 투자 경험이 없는 일반 대중까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팀 K리그 스폰서십의 의미가 깊다"며 "이번 계기를 기점으로 코인원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빗썸은 국내외에서 많은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이(e)스포츠를 이용했다. 배틀그라운드 리그의 젠지 펍지 팀과 오버워치 리그의 서울 다이너스티 팀을 후원 중이다. 양 팀은 계약 기간 동안 빗썸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활동하게 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야구장 비메인 자리 배너광고도 최소 1000만원 단위로 시작할 만큼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가상자산에 관심이 없는 대중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기업 이름을 알릴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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