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특수 누린 '안다르', 노마스크 시대 IPO '안갯속'
안다르, 작년 7월 상장 추진 공식화 했지만 추진 지지부진
누적 적자규모 수백원대 달해…일상회복 본격화 영향도 변수

안다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애슬레저(운동+레저) 패션 브랜드 안다르(andar)가 상장 시점을 재논의 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고대행사 에코마케팅은 지난해 7월 자회사인 안다르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선정하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었지만, 현재까지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올 들어 공모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상장 추진이 녹록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다르 관계자는 "현재 회사의 규모와 내실, 봄여름(SS) 시즌 카테고리를 대폭 확장하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경기 침체로 인해 올해 공모시장의 흐름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다르는 당장 집중해야 할 것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PO는 안다르가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5년 요가 강사 출신의 신애련 대표가 설립한 안다르는 한때 업계 1위 브랜드에 오르며 국내 레깅스 열풍을 이끌었으나, 오너리스크가 불거지면서 2021년 5월 에코마케팅에 매각됐다. 이후 현재 박효영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며, 체질 개선을 진행했다.
안다르는 ▲2019년 721억원 ▲2020년 760억원 ▲2021년 1144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오는 2025년까지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막대한 마케팅 비용 등이 투입되면서 수백억원 대의 적자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요건 중 하나인 '법인세 비용 차감 전 이익'의 경우 3년연속 순손실을 기록하며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안다르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안다르는 297억원의 광고선전비를 집행하며 122억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적자 규모는 2020년 89억원, 2021년 107억원을 나타냈다. 다만 안다르는 지난해들어 3분기까지는 총 7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를 누렸던 애슬레저 시장이 일상 회복 본격화로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여부도 변수로 떠오른다. 편안한 애슬레저 룩보다 포멀한 외출복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안다르 관계자는 "코로나 19 팬데믹은 국내 애슬레저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불러일으켰다"며 "에슬레저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대중적인 문화로 자리잡게 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애슬레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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