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 외장패널' NFT 3000개 에어드롭…스페셜 11종 판매

자하하디드 12개 유작 AI와 결합해 NFT로 재탄생

[서울=뉴시스]서울디자인재단은 3일부터'DDP45133' 전시 NFT 3000개를 무료 배포(에어드롭)하고 스페셜 아트워크 11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한 최초의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12개 유작이 AI와 결합돼 NFT(대체불가토큰)로 재탄생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3일부터 'DDP45133' 전시 NFT 3000개를 에어드롭(무료 나눔)하고 스페셜 아트워크 11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페셜 아트워크 NFT는 지난달 1차 발행한 NFT에 담긴 자하 하디드의 12개 건축물 이미지에 AI 모델을 입혀 상상의 공간으로 새롭게 연출한 것이다.

자하 하디드 아키텍츠 대표 패트릭 슈마허는 "이번 스페셜 NFT 2차 발행은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 자하 하디드의 세계적 건축물과 AI가 결합돼 새로운 소재·디자인·공간으로 연출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디지털 트윈 가상세계 속에 구현된 NFT를 통해 무한한 상상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페셜 아트워크 NFT 가격은 개당 3만원이다. 구입 직후부터 DDP 주요 전시와 행사 입장권, DDP 디자인스토어 10%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NFT는 그라운드엑스 NFT플랫폼, 클립드롭스(klipdrops.com)를 통해 내려받거나 구입할 수 있다. NFT 판매 수익금은 월드비전에 기부된다.

앞서 발행된 DDP45133 에어드롭 1차분 3000개는 사흘 만에 소진된 바 있다. 스페셜 NFT도 꾸준한 판매가 이뤄졌다. 재단은 오는 14일에도 11개 작품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DDP디자인랩 3층에서는 'DDP45133' 전시가 진행 중이다. 재단은 매년 세계적인 작가와 스페셜 NFT를 발행하고, DDP 외장패널을 '디지털 캔버스화'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시 DDP45133는 DDP 건축물을 둘러싼 4만5133개의 알루미늄 패널을 의미한다. 마치 도심에 착륙한 우주선과 같은 건축물에서 착안해 우주를 표현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시민에게는 새로운 유형의 가치를 전달하고, 창작자에게는 가상의 캔버스를 제공해  DDP를 매개로 세계인과 소통·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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