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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2월 카지노 순매출 239억…역대최고

등록 2024.03.04 0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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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첫 2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

중국 춘절 특수 효과…일본·동남아도 늘어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모습.(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 모습.(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에서 239억4100만원의 순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카지노협회에 제출하는 총매출 기준으로도 사상 최고치인 28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최고 기록인 순매출 238억7800만원을 한달 만에 다시 뛰어넘은 것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8.3% 신장했다.

개장한 2021년 6월 이후 2개월 연속 200억원대 매출을 올린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비수기인 1, 2월 두달동안 지난해 상반기 6개월간의 카지노 매출과 같은 수준을 달성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들어 일본, 대만 및 동남아 고객의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며 "2월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중국 고객들이 대거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 건국기념일(2월11일) 및 천황 탄생일(2월23일) 연휴에 줄을 이었던 일본 방문객들도 깜짝 실적의 밑거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오사카~제주 노선에만 묶여 있는 일본 직항 노선이 오는 6월경부터 도쿄!제주 노선으로 확대됨에 따라 서울, 인천 카지노만 방문하던 일본 VIP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비해 롯데관광개발은 현재 오사카 마케팅 사무소 외에 도쿄 사무소 개설을 준비하고 있다.

제주 관광업계는 현재 주 137편 수준에 머물고 있는 제주 직항 노선이 겨울철 비수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4월을 기점으로 주 200편 운항 체제로 빠르게 정상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별도기준 90억4000만원의 매출을 올려 1월의 82억5300만원 보다 9.5% 성장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2022년 10월 11%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중이 제주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힘입어 지난달에는 59.3% 까지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드림타워 내 모든 호텔과 식음업장, 부대시설, 쇼핑몰까지 롯데관광개발이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며 "이러한 장점이 실적 랠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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