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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망했다' 외친 美교수가 제시한 저출생 해법

등록 2024.06.14 09:41:29수정 2024.06.14 10: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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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망했다" 이전 발언에 "내가 무례했다"고 사과

"아이 낳을 수 없는 환경에서 출산 강요하면 안 돼"

"돈 준다고 아이 안낳아…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서울=뉴시스] 한국의 저출생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말하는 윌리엄스 교수 (사진=EBS 유튜브 영상 캡처) 2024.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의 저출생에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고 말하는 윌리엄스 교수 (사진=EBS 유튜브 영상 캡처) 2024.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민선 리포터 = 한국의 저출생 현상에 "한국 완전히 망했네요"라는 반응으로 화제 된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가 다시 한국 출산율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지난 13일 EBS 유튜브 채널의 영상 '창사특집 조앤 윌리엄스와의 대화 예고편'에서 윌리엄스 교수는 "아이 낳기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 청년들은 아이를 낳기 원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는 과거 발언에 사과하는 윌리엄스 교수 (사진=EBS 유튜브 영상 캡처) 2024.06.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한민국 완전히 망했네요"라는 과거 발언에 사과하는 윌리엄스 교수 (사진=EBS 유튜브 영상 캡처) 2024.06.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한, 과거 "한국 완전히 망했다"라고 발언했던 것에 "내가 무례했다, 보통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지난 7일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야망 있게 일하면서 아이를 책임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과거의 일하는 방식이 현재 한국 사회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하며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지난 5월 29일 JTBC 뉴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을 처음 본다"고 하며 대한민국 저출산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그는 "출산과 양육은 나와 내 딸 모두 어려워했다. 그렇지만 우리는 극단적으로 긴 근무시간이 당연한 직장에서 일하지는 않았다"고 하며 한국의 직장문화에 문제를 제기했다.

덧붙여 "한국에서 아이를 갖는 건 나쁜 경력이 된다. 한국이 젊은 여성을 훈련시키고, 엄마가 된 뒤에는 노동력에서 밀어내는 내총생산(GDP)을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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