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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점심마다 AI 열공"…개인정보위 '엔진룸'의 혁신

등록 2026.05.31 14:17:05수정 2026.05.31 1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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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직원 주도 연구모임 'AX엔진룸' 매주 금요일 운영

외부 전문가 강연·업무 적용 사례 공유…업무별 AI PoC 추진

송경희 위원장 "AI, 현장 문제 해결 수단…더 나은 정책·서비스로 연결"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 인공지능(AI) 연구모임 'AX엔진룸'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2026.05.31. (사진=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 인공지능(AI) 연구모임 'AX엔진룸'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2026.05.31. (사진=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 정부서울청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대회의실에는 직원들이 도시락이나 간단한 식사를 들고 하나둘 모여든다. 직급과 부서를 가리지 않고 모인 이들이 논의하는 주제는 인공지능(AI)을 공공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다. 개인정보위 내부 AI 연구 모임 'AX엔진룸'의 풍경이다.

개인정보위가 직원 주도 AI 연구 모임을 통해 공공 부문 AI 활용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위원회 직원들이 AI를 단순 업무 자동화 도구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 AI 전환(AX) 역량으로 키워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말 한마디로 프로그램 뚝딱… 공직사회 AX 혁신 사례 전파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 인공지능(AI) 연구모임 'AX엔진룸'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2026.05.31. (사진=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원 인공지능(AI) 연구모임 'AX엔진룸' 운영 상황을 소개했다. 2026.05.31. (사진=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송 위원장은 지난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AI 연구 모임 'AX엔진룸' 운영 상황을 소개하며 "직원들의 도전과 실험을 조직의 혁신으로, 조직 혁신을 국민이 체감하는 더 나은 정책과 서비스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X엔진룸은 개인정보위가 직원들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만든 내부 연구 모임이다.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 샌드위치 등을 먹으며 진행하는 '브라운백 미팅' 형식으로 운영된다.

직원들은 모임에서 공공 AI 전환(AX) 관련 외부 전문가 강연을 듣거나 직접 업무에 AI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한다.

대표적으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10일 첫 모임에 서울 광진구청 류승인 주무관을 초청한 바 있다. 류 주무관은 공공기관 업무에서 많이 쓰이는 한글 문서 파일(hwp·hwpx) 등을 AI가 분석할 수 있도록 변환해주는 프로그램 '코닥'을 바이브 코딩(자연어로 AI에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실행·수정하는 방식의 프로그래밍) 방식으로 개발해 공직사회 AX 혁신 우수 사례로 주목받은 바 있다.

류 주무관은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어려움, 느낀 점 등을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송 위원장이 지난 29일 참석한 AX엔진룸 모임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관계자가 강연자로 참석했다. NIA가 공공 AI 사업을 다수 지원하는 기관인 만큼 공공 부문 AI 전환 동향과 추진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강연 뒤에는 개인정보위 직원들이 돌아가며 실제 업무에 AI를 적용해본 경험을 발표한다. 직원들은 AI가 잘 작동한 부분과 한계, 적용 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 등을 공유하며 업무별 활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송 위원장은 공공 AX가 단순히 기존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방식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현재의 업무 흐름과 법·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국민과 기업, 산업 현장에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며 "AI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더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무 흐름에 AI 접목…실제 적용 가능성 검증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모임 '개인정보 AX 엔진룸'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04.10.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직원들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모임 '개인정보 AX 엔진룸'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26.04.10.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정보위 내부에서는 AX엔진룸을 통해 업무 영역별 AI 활용 기술 검증(PoC)이 이어지고 있다. 직원들은 각자 담당하는 업무 흐름에 AI를 접목할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실제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정보위가 내부 AI 역량 강화에 나선 것은 각 부처와 공공기관의 AI 전환 과정에서 개인정보의 안전한 활용을 지원해야 하는 역할과도 맞닿아 있다. 개인정보위는 AI 전환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을 위한 컨설팅, 사전적정성 검토 등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송 위원장은 "이러한 작은 시도들이 쌓여 조직의 업무 방식과 역량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법률 AI 등 위원회 업무와 관련된 AX 전문가, 공공기관 AI 시스템 개발 업체 관계자 등 다양한 강사를 초청해 모임을 이어갈 계획이다. 엔진룸 논의를 바탕으로 개인정보위 업무 특성에 맞는 AI 활용 과제와 공공 AX 지원 방향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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