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지난해 보다 3주 빨라
![[안동=뉴시스] 일본뇌염 매개 모기. (사진=경북도 제공) 2024.06.21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06/21/NISI20240621_0001581712_web.jpg?rnd=20240621081152)
[안동=뉴시스] 일본뇌염 매개 모기. (사진=경북도 제공) 2024.06.2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올해 처음으로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18일 발견됐다.
21일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채집된 모기 535마리 가운데 6마리가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3주 정도 빠른 것이다.
이 모기는 일본뇌염 주 매개종으로 국내 전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다.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3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높은 밀도를 보인다.
일본뇌염은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 등)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돼지, 소 등의 피를 빨아먹는 과정에서 감염되고, 이 모기가 사람을 물어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해 감염을 일으킨다.
최근 3년간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바이러스 전파로 인한 도내 일본뇌염 발생 건수는 2021년 0건, 2022년 1건, 지난해 2건이다.
올해는 현재까지 없으나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해보다 3주 가량 빨리 발견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원 관계자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에는 일본뇌염 발병 위험이 커지므로, 야외 활동 땐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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