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도전 '부적절' 82.1%[리얼미터]
[인천공항=뉴시스] 전신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있다.한편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이회장 등 8명에 대한 수사를 배당받았다고 밝혔다. 2024.11.13. [email protected]
리얼미터가 이달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한 조사(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회장의 3선 도전 적절성' 질문에 82.1%가 '부적절'이라고 답했다.
1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고, '적절'에 응답한 비율은 5.9%였다.
이 회장의 대한체육회 운영 평가에서는 '매우 잘못함'이라고 답한 비율이 46.4%로 가장 높았고, '대체로 잘못한 편'이 23.5%로 뒤를 이었다. 부정적인 평가가 69.9%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매우 잘했음'은 2%, '잘한 편'은 5%에 그쳤다.
23.1%는 '잘 모르겠다'는 답을 내놨다.
2016년 통합 체육회 선거를 통해 체육계 수장에 오른 이 회장은 2021년 재선에 성공했다.
두 번째 임기 종료를 앞둔 이 회장은 거센 비판과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 속에서도 3선 도전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12일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통해 차기 체육회장 선거 출마 승인을 받았고, 지난달 26일에는 체육회에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이 회장은 각종 비위 의혹으로 검찰, 경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한편 제42대 체육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이달 24~25일이다.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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