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앞세운 한국 탁구, 혼성 월드컵서 일본·독일 꺾고 4강행(종합)
신유빈, 한일전서 여자 단·복식 모두 승리
[서울=뉴시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 (사진=국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은 7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본선 2라운드 경기에서 일본을 8-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5승 1패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루마니아를 상대로 거둔 1승을 안고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중국에 패했지만, 홍콩, 미국, 프랑스, 일본을 내리 꺾었다.
2라운드에서 8개국이 풀리그를 치르며 상위 4위 내에 들면 4강행 티켓이 주어진다.
승점 13을 기록한 한국은 1경기를 덜 치른 중국(승점 12)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는 1위와 4위가, 2위와 3위가 맞대결해 승리하는 팀이 결승에 오른다.
혼성단체 월드컵에서는 매치 점수가 아닌 각 매치에서 얻은 게임 점수 합계에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첫 경기인 혼합 복식에서 조대성(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하기하라 게이시-아카에 가호 조에 1-2(7-11 10-12 11-9)로 패배해 아쉬움을 안고 출발했다.
하지만 두 번째 여자 단식에 나선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사사오 아스카를 2-1(11-8 11-8 6-11)로 제압해 게임 스코어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세 번째 남자 단식에 나선 장우진(세아)이 다나카 유타를 2-1(11-3 9-11 11-7)로 따돌리면서 한국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4번째 남자 복식에 나선 안재현(한국거래소)-조대성 조는 하기하라-가와카미 류세이 조를 2-1(11-5 10-12 12-10)로 물리쳤다.
한국은 5번째 여자 복식에 나선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가 사사오-모리 사쿠라 조에 첫 게임을 11-6으로 따내면서 게임 스코어 8점을 채워 승리를 확정했다.
본선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서도 한국은 8-5로 이겼다.
신유빈-조대성 조가 첫 경기 혼합 복식에 나서 2-1(9-11 11-6 11-6)로 역전승을 거뒀고, 두 번째 여자 단식에서 전지희가 위안 완을 2-1(14-12 11-3 9-11)로 제압햇다.
이어진 남자 단식에서 오준성이 판보 멍에 2-1(10-12 11-5 11-7)로 이겼지만, 4번째 여자 복식에서 신유빈-전지희 조가 1-2(11-5 7-11 10-12)로 석패했다.
그러나 남자 복식의 조대성-오준성 조가 첫 게임을 11-5로 가져오면서 게임 점수 8-5가 돼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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