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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인구 증가세 유지 총력" 주문

등록 2025.01.06 15: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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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간부회의서 "작년 순유입 기록…부산 인구 추월"

감염병 분야 낮은 등급 개선, AI 활용 행정혁신 주문

[창원=뉴시스]박완수(오른쪽서 두 번째) 경남도지사가 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1.06.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박완수(오른쪽서 두 번째) 경남도지사가 6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5.01.06.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6일 "최근 경남의 인구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 부서가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확대간부회의에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경남의 순유입 인구가 지난해 10월과 11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인구 유입은 한 부서의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과제로, 총괄 부서뿐만 아니라 전 부서가 협력해 인구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1997년 경남에서 울산이 분리된 후 27년 만에 경남의 총인구가 부산을 추월했다"면서 "이는 그동안 출산장려, 정주여건 개선,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정책의 결실이며, 이러한 인구 증가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10월과 11월 경남은 인구 유입이 유출을 초과하며 순유입을 기록했고, 혼인 건수와 출생아 수 증가라는 긍정적 신호도 통계로 확인됐다.

박 도지사는 또,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지역안전지수에서 경남이 범죄와 감염병 분야에서 낮은 등급을 받은 점을 지적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범죄 예방은 도민의 기본적인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로, 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청이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분야에 대해서는 "경남은 독감 등 감염병 유행이 잦은데 예방접종률은 다른 시도보다 낮은 편이다"면서 "보건국이 예방접종 확대와 도민 홍보를 강화하고, 감염병 대응체계를 재정비해 도민 건강을 보호해 달라"고 주문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행정 서비스 도입 의지도 밝혔다.

박 도지사는 "다른 시·도에서는 이미 AI를 활용해 행정업무 효율화를 이루고 있다"면서 "AI를 활용하면 복지 통합플랫폼을 통해 위기가정과 독거노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서는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 뒤 각 부서가 일상적으로 매뉴얼과 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필요시에는 적극적으로 보완해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 지난주 사천시 소재 한국항공서비스(캠스, KAEMS) 방문 사실을 언급하면서 "경남에 위치한 항공 MRO(정비·수리·분해) 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관련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설 명절 물가관리, 체불임금 문제 등 도민 생활안정에 만전을 기할 것과 경상남도 문화상의 개편 방안 마련 등도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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