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대전시의원, 송치 넉달째…"檢 늑장수사"
대전여성단체연합 등 시민단체 기자회견
![[대전=뉴시스] 대전지역 여성단체가 10일 오전 대전지검 앞에서 송활섭 시의원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늑장 처리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2025.01.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10/NISI20250110_0001747717_web.jpg?rnd=20250110140457)
[대전=뉴시스] 대전지역 여성단체가 10일 오전 대전지검 앞에서 송활섭 시의원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검찰 수사가 늑장 처리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벌이고 있다. 2025.01.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대전 지역 여성시민단체가 송활섭 대전시의원(무소속)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여성단체연합 등은 10일 오전 대전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지검의 수사가 늑장 처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날 "송 의원은 지난해 총선거 국민의힘 후보 캠프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24일 검찰에 송치됐다"면서 "많은 시민들은 공적 지위를 가진 정치인의 성범죄가 조속히 수사·처리돼야 하며 이를 통해 성추행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기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검찰로 송치된 지 4개월이 돼 가는 지금까지 사건 처리를 위한 최소한의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곧 소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입장만 반복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피해자의 고통을 가중하고 2차 피해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검찰은 법과 정의를 수호해야 하는 기관으로서 성범죄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을 보여줄 의무가 있음에도 사건을 방치하는 것은 사법기관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며 "조속한 수사 착수와 피해자 보호,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지기를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난해 9월24일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후보 캠프 직원을 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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