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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북중미월드컵 출전, 적절하지 않다고 봐"

등록 2026.03.13 01: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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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국서 본선 3경기…트럼프 생명·안전 우려 언급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건넨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월 5일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08.23.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건넨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2월 5일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2025.08.2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대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참가를 환영하지만,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할 때 그들이 그곳에 있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적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 3개국이 공동 개최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란은 본선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서 치른다.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에서 두 경기,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한 경기가 예정돼 있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 생명과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힌 만큼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의 월드컵 출전에 대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는데, 이날은 보다 분명히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앞서 이란 정부도 출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흐마드 도냐말리 이란 체육청소년부 장관은 전날 국영TV 인터뷰에서 "부패한 정권(미국)이 우리 지도자(알리 하메네이)를 암살했다는 점에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다. 우리 아이들(선수)은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치가 축구에 연루되는 것을 경계해온 FIFA는 난감한 처지가 됐다. 바로 며칠전 이란의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던 잔니 인판티노 회장도 모습이 우스워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틀전 SNS에 "오늘 저녁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다가올 월드컵 준비 상황, 개막을 93일 앞두고 고조되는 기대감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대표팀이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당연히 환영한다는 입장"이라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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