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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무용수 12명이 펼치는 태종과 세 아들의 운명

등록 2025.01.14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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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녕(寧), 왕자의 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서울=뉴시스] 무용 '녕, 왕자의 길'. (사진=아트로버컴퍼니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무용 '녕, 왕자의 길'. (사진=아트로버컴퍼니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무용 분야 선정작 '녕(寧), 왕자의 길'이 오는 25~26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이 작품은 왕관을 가지려 피를 무릅쓴 태종이 왕관을 지키기 위해 세 아들의 운명을 바꾼 이야기다. 혈육을 밟고 최고의 자리에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태종, 세속의 향락을 추구한 양녕, 왕권을 눈앞에 두고 종교적 삶을 택한 효령, 어진 왕이 돼 후대까지 칭송받고 있는 충녕(세종대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네 남자의 이야기를 5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한 한국 창작무용이다. 관객들에게 '평안함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울림을 선사한다.

공연은 극단 무사이댄스컴퍼니 대표이자 국립남도국악원'섬', 노바스코피 1437 등에서 활약한 무용가 최재헌 감독이 안무와 연출을 맡았다. 전 출연진이 남성 무용수다. 곽상원, 김민섭, 김범수, 김영필, 김응민, 김재원, 류일훈, 박슬종, 유새한, 윤태웅, 이명근, 한상익 총 12인이 강인하고 수려한 춤선을 보여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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