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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 차량 18대 미끄러져…서울 곳곳 '블랙아이스' 사고(종합)

등록 2025.01.14 11:40:43수정 2025.01.14 1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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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마들로 월계2지하차도 18중 추돌사고

은평구 진관동 버스 4대 추돌…인명피해 없어

국회 앞에서는 트럭이 건물 돌진…50대 경상

[광주=뉴시스] 차량들이 도로 결빙을 우려해 속도를 줄여 주행하고 있다. photo@newsis.com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광주=뉴시스] 차량들이 도로 결빙을 우려해 속도를 줄여 주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뉴시스]이수정 윤현성 이태성 기자 = 화요일인 14일 밤사이 내린 눈과 비가 얼어붙으면서, 서울 곳곳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속출했다.  도로살얼음은 도로 표면에 코팅한 것처럼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 블랙아이스 현상으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오전 6시7분께 서울 노원구 마들로 월계2지하차도 내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월계2지하차도 일대 4곳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3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

구청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도로에 제설제를 살포했다. 도로 통행은 오전 8시께 재개됐다.

오전 7시40분께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서도 버스 4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동작구 숭의여고 인근에서도 도로결빙으로 인한 오전 8시17분께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 국회대로에서는 오전 8시10분께 트럭이 B&B 타워 건물에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차량 3대가 도로에서 추돌했으며, 그 과정에서 미끄러진 트럭이 인도를 넘어 건물을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트럭이 돌진한 건물 1층 카페 외부 유리창이 파손됐으며, 트럭이 들이받은 차량의 차주인 5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있는 가운데, 이날부터 오는 16일 사이 비 또는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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