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전저수지 낚시 금지 반대"…한 낚시인 서산시청서 1인 시위
낚시금지구역 지정 예고 알고 반대 의견서 낸 뒤 1인 시위
간담회 및 낚시인-지역 주민 상생 방안 마련 요구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경기도 안산에서 왔다는 안지연씨가 서산시청 앞에서 풍전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지정 반대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1.22.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2/NISI20250122_0001755580_web.jpg?rnd=20250122045745)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경기도 안산에서 왔다는 안지연씨가 서산시청 앞에서 풍전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지정 반대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1.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 안산에서 왔다는 안지연(여·44)씨는 이날 시가 간담회도 없이 갑작스럽게 풍전저수지를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 예고했다며 시에 지역 주민과 낚시인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여년 간 낚시를 위해 자주 풍전저수지를 찾았다는 그는 이날 시청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적은 2개의 대자보를 앞에 두고 1인 시위를 펼쳤다.
그는 대자보에 "등산인보다 낚시인이 많은데 서산시는 낚시 금지로 레저 인구 방문을 막겠다는 행정을 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 정책들도 레저 관광 진흥에 맞춰 나오는데 서산시는 뒤늦은 수변 데크를 설치한다며 미래 정책의 반대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잠홍저수지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자 낚시인들이 풍전저수지로 몰렸는데 이마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면 또 다른 낚시터로 낚시인들이 몰릴 것"이라며 "차라리 시청 앞에 연못이라도 만들어 낚시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주장했다.
이날 그는 시에 간담회를 요구한 데 이어 저수지 주변 주민들이 제기하고 있는 주차난과 쓰레기 투기 문제와 관련해 "낚시인들도 인식하고 있고 스스로 자정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면 당연한 일인데 너무 낚시인들만의 탓으로 돌리는 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그는 "낚시인 방문으로 인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타 지자체의 경우 이 같은 효과를 이미 인지하고 낚시인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금지만이 답이 아니다. 지난 13일 행정 예고가 나와 주말 소식을 접했고 오늘 시에 민원드리고 의견서를 제출하면서 나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며 "시에서 뭔가 답이 나올 때까지 지역 낚시인들과 함께 시위를 이어 가겠다"고 빍혔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풍전저수지 지역 주민과 한국농어촌공사가 쓰레기 등의 문제로 낚시금지구역 지정을 요청해 왔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고 2월3일까지 의견을 듣고 있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간담회 개최는 의무 사항이 아니지만 행여 개최하더라도 지역 주민과 낚시인들 간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어쨌든 검토해 볼 수 있는 상황이긴 하다"며 "각자의 입장에서 수긍은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풍전저수지 낚시금지구역 지정은 시가 저수지를 시민 휴식 및 힐링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주변 둘레길 및 휴게쉼터 설치에 나서면서 추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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