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태 수영구청장 "개청 30주년, 스포츠투어리즘 실현"[신년인터뷰]
"3년간 190억,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사업 추진"
"구민과 함께할 개청 30주년 기념 사업 준비 중"
![[부산=뉴시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사진=부산 수영구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7341_web.jpg?rnd=20250123142919)
[부산=뉴시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 (사진=부산 수영구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올해는 수영구 개청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난 성과와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려고 합니다. 특히 광안리 해변에서 여러 국제 스포츠 경기를 개최해 스포츠투어리즘을 실현하겠습니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은 지난 22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신년에 추진할 역점사업에 대한 물음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세계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와 국제 장대높이뛰기 대회 등 글로벌한 경기를 개최해 체류형 관광과 체육 인프라를 접목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더하고 수영구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강 구청장은 또 추후 수영구가 해변 문화 컨벤션 도시로 거듭나길 소망했다. 그는 "올해부터 3년간 19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사업을 추진해 수영구가 단순히 바다를 가진 도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살면서 꼭 한 번은 가봐야 할 도시로의 모습을 남기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지난 한 해 구정을 운영한 소감은.
"재임 구청장으로서 하반기 임기를 시작하며 미래 발전을 위한 기반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먼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구민 의지를 담아 2040년까지 정주 인구 17만명 사수, 연간 50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도시를 목표로 '1750 프로젝트'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빛 축제와 광안리어방축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들을 완료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낸 시간이었다."
-문화도시로의 향후 주요 추진 사업이 있다면.
"우리 구는 2023년 12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지정되면서 원동력을 마련하게 됐다. 우리 구는 '골목에서 바다로 해변 컨벤션 도시 수영'(Show, Sell and Play)을 비전으로 골목 성장과 해변 컨벤션을 통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것이다. 특히 올해 우리 구는 8개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해변 문화 컨벤션 도시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민락수변공원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금주 구역으로 민락수변공원을 지정한 뒤 술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문화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빛 축제인 밀락 루체 페스타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축제를 관람하고 회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텐트를 이용하면서 점차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는 반려동물 문화 축제와 밀락 문화 캠핑장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데, 이로써 사계절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나가려 한다."
-임기 절반 이상이 지나며 공약 이행 현황은.
"2022년 7월 민선 8기 재임 구청장으로 취임하면서 구민들께 6개 분야 53개 공약 사업을 약속했다. 그리고 지난 기간 구민들과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3년 연말 기준 공약 이행률 72.2%를 달성했고 지난해 6월30일에는 공약 이행률 78.2%를 달성했다. 각종 공약 사업을 성실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노력해야 할 부문들이 많이 남아 있기에 앞으로도 구민분들의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
-신년에 추진할 역점 사업이 있다면.
"올해는 지난 성과와 발전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지난해 예비 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3년간 190억원의 사업비가 주어지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본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민락매립지 공영주차장 입체화 조성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도시의 인프라를 성장시키고, 일상에서 발생하기 쉬운 6개 항목을 보장하는 수영구 어린이 안전 보험제도를 부산시 최초로 시행하려 한다. 올해는 특히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민과 함께 이를 기념할 수 있는 여러 사업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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