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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당현천 하류서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

등록 2025.02.04 15: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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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오후 1시~8시30분

[서울=뉴시스] 2024 정월대보름 행사_달집태우기. 2025.02.04.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4 정월대보름 행사_달집태우기. 2025.02.04. (사진=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오는 9일 오후 1시부터 8시30분까지 당현천 하류 일대에서 '2025 을사년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전 행사로 전통 먹거리와 체험 활동이 준비됐다. 오후 1시부터 세시 풍속에 맞는 오곡밥과 밤, 가래떡, 군고구마 등 겨울철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소원 쓰기를 비롯해 제기 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와 윷놀이 대회 등이 열린다.

오후 2시부터 8시30분까지 노원천문우주과학관이 주관하는 달 관측 체험과 소원등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주민이 직접 조작해 보면서 달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도록 천체망원경 4대를 당현인도교 입구에 설치한다. 방문객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오후 5시30분 각설이 길놀이가 시작되면 50명 이상으로 구성된 풍물패가 주민과 함께 당현 인도교를 출발해 인근 아파트를 돈다.

이어 낙화놀이(줄불놀이)와 김덕수패 사물놀이 공연이 차례로 펼쳐진다. 낙화놀이는 주로 물 위에서 즐기는 고유 전통 불꽃놀이다. 당현천 위에 설치된 긴 줄에 숯가루가 든 낙화봉을 매달아 불을 붙이면 불꽃이 줄을 따라 비처럼 떨어진다.

비나리 등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김덕수패의 사물놀이 공연이 끝나면 고사 지내기와 달집 태우기 등 전통문화 행사가 열린다.

대보름을 대표하는 세시 풍속인 달집 태우기는 볏짚과 나무를 쌓아 만든 달집에 불을 놓아 액을 막고 복을 부르는 의식이다.

행사 당일 주민들이 한지에 직접 적은 소원과 지난해 노원달빛산책에 참여한 구민들이 적은 소원 나무를 함께 모아 달집에 두른 후 함께 태우면서 새해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다.

이 외에도 구는 부럼깨기, 귀밝이술 시음 등 전통 먹거리 체험을 마련했다. 한복 또는 생활한복을 입고 오는 구민들에게는 선착순으로 부럼깨기 세트를 증정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새해의 첫 보름달을 함께 맞이하며 노원구 주민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며 "크고 밝은 보름달을 보면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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