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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 보호시설 폭행 파문…한 달간 피해자만 29명

등록 2025.02.05 05: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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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애인 보호시설 폭행 파문…한 달간 피해자만 29명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의 한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직원들이 입소자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울산 북부경찰서는 북구 중증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생활지도원으로 근무했던 30대 A씨와 50대 B씨를 각각 상해,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은 시설에 입소한 장애인들을 여러차례 폭행한 혐의다.

이들의 범행은 입소자 중 1명의 갈비뼈가 골절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생활지도원 폭행을 의심한 입소자 가족들이 울산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신고했고, 시설 내 폐쇄회로(CC)TV에서 폭행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한 달간 CCTV를 분석한 결과 입소자 29명의 피해를 확인했다.

A씨와 B씨를 포함해 20명의 생활지도원이 폭행에 가담한 사실도 파악했다.

CCTV 영상이 한 달 치만 보존돼 있어 추가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설 측은 폭행을 주도한 생활지도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이 확인된 20명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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