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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폐터널에 '역고드름' 솟았다… 한파 속 자연의 신비

등록 2025.02.06 17:57:54수정 2025.02.06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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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뉴시스]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역고드름 현상은 터널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얼어붙어 바닥에서부터 고드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진=신서파출소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연천=뉴시스]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역고드름 현상은 터널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얼어붙어 바닥에서부터 고드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진=신서파출소 제공) 2024.02.06 [email protected]

[연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연일 경기북부지역에 맹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 대광리의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일제 강점기 때 지어진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역고드름은 연천군과 강원도 철원군 경계에 있는 차탄천을 가로지르는 구 경원선 교량을 지나 고대산 자락의 일제 강점기 때 건설된 폐터널 속에서 열린다.
    
이 폐터널은 일제 강점기 당시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가 진행됐는데, 일본의 패망으로 중단됐다.

[연천=뉴시스]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역고드름 현상은 터널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얼어붙어 바닥에서부터 고드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진=신서파출소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연천=뉴시스]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역고드름 현상은 터널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얼어붙어 바닥에서부터 고드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진=신서파출소 제공) 2024.02.06 [email protected]

6·25 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탄약 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의 폭격을 받게 됐고, 그러한 폭격으로 인해 터널 위쪽에 생긴 틈에서 물이 떨어져 바닥에서 위로 솟는 역고드름이 생성된다.

길이 100m, 폭 10m 폐터널 속에서 겨울철이면 나타나는 맑은 수정 같은 역고드름이 세월의 흔적과 한데 어우러지면서 신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12월 하순부터 2월까지만 볼 수 있는 절경으로 그 신비감을 더해준다.

[연천=뉴시스]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역고드름 현상은 터널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얼어붙어 바닥에서부터 고드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진=신서파출소 제공) 2024.02.06 photo@newsis.com

[연천=뉴시스] 한파경보가 내려진 6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의 고대산 자락에 위치한 폐터널에 역고드름이 솟아올랐다. 역고드름 현상은 터널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얼어붙어 바닥에서부터 고드름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진=신서파출소 제공) 2024.02.06 [email protected]

다만 건설된 지 오래된 폐터널이라는 점에서 위험할 수 있어 터널 내 진입은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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