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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모교에 장학금 "나처럼 어려운 아이들 위해"

등록 2025.02.09 1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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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 모교에 장학금 "나처럼 어려운 아이들 위해"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가수 박서진이 모교 삼천포초등학교에 장학금을 쾌척했다.

박서진은 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삼천포초등학교 120주년을 맞아 졸업식에 초청됐다.

박서진은 그간 장학금 후원은 물론이고 고향 삼천시에도 꾸준히 기부해왔다.

박서진은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형 수술비를 후원받고, 학교 급식비와 수학 여행비까지 도움을 받았다"며 "학생들 중에 나와 비슷한 환경의 친구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친구들이 상처받지 말고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박서진 부모는 졸업식 축사를 한 박서진에게 꽃다발을 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서진 부모는 "일하느라 아이들 졸업식을 한 번도 못 갔다. 우리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자식 키우면서 제대로 챙겨주지도 못하고 마음만 아프게 하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후회가 막심하다"고 말했다.

박서진은 "어렸을 땐 부모님께서 일이 바빠 졸업식이나 운동회 등 학교 행사에 참석을 못 했다. 서운함은 있었지만 부모님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박서진은 부모님과 함께 졸업 사진을 찍으며 다시 추억을 만들었다.

박서진 아버지는 "우리가 가정 형편이 어려웠을 때 아이들에게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지금이라도 아내와 함께 잘 챙겨보려고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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